뉴스 요약
-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대한민국 선수로는 세 번째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은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아스널과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홈경기에서 파비안 루이스와 아슈라프 하키미의 연속골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 앞서 1차전에서 1-0으로 이긴 PSG는 합산 스코어 3-1로 2019/20시즌 이후 5년 만의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대한민국 선수로는 세 번째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은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아스널과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홈경기에서 파비안 루이스와 아슈라프 하키미의 연속골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앞서 1차전에서 1-0으로 이긴 PSG는 합산 스코어 3-1로 2019/20시즌 이후 5년 만의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골문을 지켰고, 누누 멘데스-윌리안 파초-마르퀴뇨스-하키미가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중원에 파비안-비티냐-주앙 네베스가 자리했고, 최전방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데지레 두에-브래들리 바르콜라가 포진했다.
이에 맞서는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역시 4-3-3 포메이션으로 응수했다. 다비드 라야가 골키퍼 장갑을 착용, 마일스 루이스스켈리-야쿠프 키비오르-윌리엄 살리바-위리엔 팀버르가 수비진을 이뤘다. 중원에 데클란 라이스-토마스 파티-마르틴 외데고르가 위치했고, 최전방의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미켈 메리노-부카요 사카가 PSG 골문을 정조준했다.

전반 초반부터 아스널이 기어를 올렸다. 전반 3분 팀버르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 앞 라이스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볼이 골문 왼쪽을 아쉽게 비켜갔다. 전반 4분 파티의 긴 스로인에 이은 마르티넬리의 결정적 왼발 슛은 돈나룸마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8분 돈나룸마의 손끝이 다시 한번 빛을 발했다. 박스 안 혼전 이후 외데고르가 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왼발 중거리슛을 빠르게 반응해 막아냈다.
가만 있을 PSG가 아니다. 전반 17분 흐비차의 박스 외곽 오른발 중거리슛이 오른쪽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전반 23분 바르콜라의 패스를 받은 두에의 박스 안 오른발 슛은 다소 빗맞으며 라야의 품에 안겼다.
PSG가 끝내 포문을 열었다. 전반 27분 프리킥 상황에서 파티가 헤더로 걷어낸 볼이 아크 정면의 파비안을 향했고, 마르티넬리의 수비를 가볍게 제친 파비안이 통렬한 왼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직후 전반 30분 바르콜라의 일대일 찬스는 라야의 선방 앞에 무위로 돌아갔다.

양 팀은 후반 들어서도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후반 19분 사카의 박스 안 왼발 슛은 돈나룸마가 손끝으로 튕겨냈고, 후반 24분 루이스스켈리의 핸드볼 파울에 이은 비티냐의 페널티킥은 라야가 방향을 읽으며 막아냈다.
PSG는 후반 25분 바르콜라 대신 우스만 뎀벨레를 투입하며 전열을 가다듬었고, 엔리케 감독의 용병술은 적중했다. 뎀벨레가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내준 볼을 하키미가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갈랐다.
아스널이 반격에 나섰다. 후반 32분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컷백이 파초에게 굴절돼 사카에게 흘렀고, 이를 놓치지 않은 사카가 뤼카 에르난데스의 견제를 떨쳐내고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기세를 올린 아스널은 후반 35분 결정적 기회를 맞았다.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의 왼발 크로스가 정확히 문전 앞 사카에게 연결됐지만 오른발 슛이 높게 떠버렸다. 이후 아스널은 추격을 위해 공격의 고삐를 당겼으나 시간은 PSG의 편이었고, 그대로 주심의 종료 휘슬이 올리며 경기는 PSG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날 대기 명단에 포함된 이강인의 교체 출전은 아쉽게도 불발됐다. 한편 이강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2007-08·2008-09·2010-11)과 토트넘 핫스퍼의 손흥민(2018-19)에 이어 세 번째로 결승 무대를 밟는 한국 선수로 역사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은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아스널과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홈경기에서 파비안 루이스와 아슈라프 하키미의 연속골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앞서 1차전에서 1-0으로 이긴 PSG는 합산 스코어 3-1로 2019/20시즌 이후 5년 만의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골문을 지켰고, 누누 멘데스-윌리안 파초-마르퀴뇨스-하키미가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중원에 파비안-비티냐-주앙 네베스가 자리했고, 최전방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데지레 두에-브래들리 바르콜라가 포진했다.
이에 맞서는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역시 4-3-3 포메이션으로 응수했다. 다비드 라야가 골키퍼 장갑을 착용, 마일스 루이스스켈리-야쿠프 키비오르-윌리엄 살리바-위리엔 팀버르가 수비진을 이뤘다. 중원에 데클란 라이스-토마스 파티-마르틴 외데고르가 위치했고, 최전방의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미켈 메리노-부카요 사카가 PSG 골문을 정조준했다.

전반 초반부터 아스널이 기어를 올렸다. 전반 3분 팀버르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 앞 라이스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볼이 골문 왼쪽을 아쉽게 비켜갔다. 전반 4분 파티의 긴 스로인에 이은 마르티넬리의 결정적 왼발 슛은 돈나룸마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8분 돈나룸마의 손끝이 다시 한번 빛을 발했다. 박스 안 혼전 이후 외데고르가 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왼발 중거리슛을 빠르게 반응해 막아냈다.
가만 있을 PSG가 아니다. 전반 17분 흐비차의 박스 외곽 오른발 중거리슛이 오른쪽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전반 23분 바르콜라의 패스를 받은 두에의 박스 안 오른발 슛은 다소 빗맞으며 라야의 품에 안겼다.
PSG가 끝내 포문을 열었다. 전반 27분 프리킥 상황에서 파티가 헤더로 걷어낸 볼이 아크 정면의 파비안을 향했고, 마르티넬리의 수비를 가볍게 제친 파비안이 통렬한 왼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직후 전반 30분 바르콜라의 일대일 찬스는 라야의 선방 앞에 무위로 돌아갔다.

양 팀은 후반 들어서도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후반 19분 사카의 박스 안 왼발 슛은 돈나룸마가 손끝으로 튕겨냈고, 후반 24분 루이스스켈리의 핸드볼 파울에 이은 비티냐의 페널티킥은 라야가 방향을 읽으며 막아냈다.
PSG는 후반 25분 바르콜라 대신 우스만 뎀벨레를 투입하며 전열을 가다듬었고, 엔리케 감독의 용병술은 적중했다. 뎀벨레가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내준 볼을 하키미가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갈랐다.
아스널이 반격에 나섰다. 후반 32분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컷백이 파초에게 굴절돼 사카에게 흘렀고, 이를 놓치지 않은 사카가 뤼카 에르난데스의 견제를 떨쳐내고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기세를 올린 아스널은 후반 35분 결정적 기회를 맞았다.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의 왼발 크로스가 정확히 문전 앞 사카에게 연결됐지만 오른발 슛이 높게 떠버렸다. 이후 아스널은 추격을 위해 공격의 고삐를 당겼으나 시간은 PSG의 편이었고, 그대로 주심의 종료 휘슬이 올리며 경기는 PSG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날 대기 명단에 포함된 이강인의 교체 출전은 아쉽게도 불발됐다. 한편 이강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2007-08·2008-09·2010-11)과 토트넘 핫스퍼의 손흥민(2018-19)에 이어 세 번째로 결승 무대를 밟는 한국 선수로 역사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