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올 시즌 부상에도 불구하고 총 43경기에서 3,593분을 소화한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잔여 경기에서는 마침내 휴식을 부여받을 전망이다.
- 이미 DFB 포칼과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탈락한 뮌헨은 남은 일정에서 주전 선수들에게 순차적으로 휴식을 줄 계획이며, 김민재도 이에 포함됐다.
- 콤파니 감독의 극단적인 수비 전술 아래 김민재는 꾸준히 중용됐지만, 아킬레스건 부상 이후 충분한 회복 없이 강행군을 이어가며 점차 실수가 잦아졌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올 시즌 부상에도 불구하고 총 43경기에서 3,593분을 소화한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잔여 경기에서는 마침내 휴식을 부여받을 전망이다.
지난 5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파크 슈타디온에서는 SC 프라이부르크와 바이어 레버쿠젠의 2024-25 분데스리가 32라운드 경기가 열렸고, 양 팀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바이에른 뮌헨은 2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2위 레버쿠젠(승점 68)과의 격차를 승점 8로 벌리며 조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미 DFB 포칼과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탈락한 뮌헨은 남은 일정에서 주전 선수들에게 순차적으로 휴식을 줄 계획이며, 김민재도 이에 포함됐다.
독일 매체 ‘TZ’의 필립 케슬러 기자는 7일 “뱅상 콤파니 감독이 리그 잔여 두 경기에서 김민재를 기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김민재는 다음 달 열리는 2025 FIFA 클럽 월드컵을 대비해 컨디션을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민재에게는 이번 휴식이 말 그대로 ‘꿀맛’이다. 시즌 내내 혹사에 가까운 출전 시간을 소화했기 때문이다.

콤파니 감독의 극단적인 수비 전술 아래 김민재는 꾸준히 중용됐지만, 아킬레스건 부상 이후 충분한 회복 없이 강행군을 이어가며 점차 실수가 잦아졌다. 이로 인해 현지 언론과 구단 내부의 비판도 따랐다.
실제로 최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 이후, 막스 에베를 단장은 “실수였다. 김민재가 상대를 놓쳤다”고 공개 비판한 바 있다. 이처럼 헌신에도 불구하고 비난이 잇따르자, 일각에서는 김민재가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도 제기됐다.

지난달 15일,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뮌헨은 김민재를 더 이상 대체 불가능한 자원으로 보지 않는다”며 “여름 이적시장에서 제안이 올 경우 수용할 준비가 돼 있으며, 확보한 자금을 수비 보강에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민재가 떠날 경우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에릭 다이어, 요시프 스타니시치 등이 수비진을 구성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달 17일에는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가 “뮌헨은 김민재의 방출을 고려 중이며, 5,000만 유로(약 816억 원) 수준의 제안이 도착할 경우 매각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거듭된 비판과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김민재는 지난달 30일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떠날 이유가 없다. 남고 싶다. 하지만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다만 다음 시즌에는 건강한 몸 상태로 돌아오고 싶다”고 밝혔다.
이제 김민재는 남은 리그 일정에서 휴식을 취하고, 클럽 월드컵을 위한 컨디션 회복과 재정비에 집중할 예정이다.
사진= 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5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파크 슈타디온에서는 SC 프라이부르크와 바이어 레버쿠젠의 2024-25 분데스리가 32라운드 경기가 열렸고, 양 팀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바이에른 뮌헨은 2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2위 레버쿠젠(승점 68)과의 격차를 승점 8로 벌리며 조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미 DFB 포칼과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탈락한 뮌헨은 남은 일정에서 주전 선수들에게 순차적으로 휴식을 줄 계획이며, 김민재도 이에 포함됐다.
독일 매체 ‘TZ’의 필립 케슬러 기자는 7일 “뱅상 콤파니 감독이 리그 잔여 두 경기에서 김민재를 기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김민재는 다음 달 열리는 2025 FIFA 클럽 월드컵을 대비해 컨디션을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민재에게는 이번 휴식이 말 그대로 ‘꿀맛’이다. 시즌 내내 혹사에 가까운 출전 시간을 소화했기 때문이다.

콤파니 감독의 극단적인 수비 전술 아래 김민재는 꾸준히 중용됐지만, 아킬레스건 부상 이후 충분한 회복 없이 강행군을 이어가며 점차 실수가 잦아졌다. 이로 인해 현지 언론과 구단 내부의 비판도 따랐다.
실제로 최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 이후, 막스 에베를 단장은 “실수였다. 김민재가 상대를 놓쳤다”고 공개 비판한 바 있다. 이처럼 헌신에도 불구하고 비난이 잇따르자, 일각에서는 김민재가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도 제기됐다.

지난달 15일,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뮌헨은 김민재를 더 이상 대체 불가능한 자원으로 보지 않는다”며 “여름 이적시장에서 제안이 올 경우 수용할 준비가 돼 있으며, 확보한 자금을 수비 보강에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민재가 떠날 경우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에릭 다이어, 요시프 스타니시치 등이 수비진을 구성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달 17일에는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가 “뮌헨은 김민재의 방출을 고려 중이며, 5,000만 유로(약 816억 원) 수준의 제안이 도착할 경우 매각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거듭된 비판과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김민재는 지난달 30일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떠날 이유가 없다. 남고 싶다. 하지만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다만 다음 시즌에는 건강한 몸 상태로 돌아오고 싶다”고 밝혔다.
이제 김민재는 남은 리그 일정에서 휴식을 취하고, 클럽 월드컵을 위한 컨디션 회복과 재정비에 집중할 예정이다.
사진= 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