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뛰어난 피지컬로 촉망받는 수비수인 타카이 코타가 토트넘 직행에 성공했다.
- J리그의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500만 파운드(약 92억 원)의 이적료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 중앙 수비수가 포화 상태이기 때문에 타카이는 선발 출전은커녕 교체 출전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J리그에도 계속해서 유럽 열풍이 불고 있다. 뛰어난 피지컬로 촉망받는 수비수인 타카이 코타가 토트넘 직행에 성공했다. 다만 얼마나 많은 기회를 받을지는 의문이다.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토트넘 홋스퍼는 2004년생 중앙 수비수인 타카이 코타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J리그의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500만 파운드(약 92억 원)의 이적료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이는 J리그에서 일본인 선수 판매 기록에 한 획을 그었다"라고 보도했다.
타카이의 이적은 좀 의문이다. 이미 토트넘에는 미키 판더펜, 케빈 단소, 라두 드라구신,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있다. 게다가 아치 그레이도 중앙 수비수로 활약할 수 있다. 중앙 수비수가 포화 상태이기 때문에 타카이는 선발 출전은커녕 교체 출전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타카이는 지난 9월 중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중국전에 출전하며 일본 성인 국가대표팀에 데뷔했다. 소속팀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는 2024년 일본 슈퍼컵 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고 그해 J리그 최고의 유망주로 선정되기도 했다.
타카이가 주목받는 이유는 192cm의 신장과 90kg의 체중에서 나오는 압도적인 신체 조건이다. 여기에 양발을 활용한 전진 빌드업 능력도 갖추고 있다. 큰 키에 점프력도 뛰어나 공중볼 수비 장면이나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위협적인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지상 볼 경합에서도 피지컬이 좋은 공격수를 상대로 밀리지 않는 모습을 연출하며 자신의 신체를 잘 활용하는 모습이다.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사회관계망서비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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