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지 포스테코글루 노팅엄 포레스트 FC 감독의 급발진이다.
- 그는 노팅엄 부임 후 7경기 만에 5패를 당하며 큰 압박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3일 보도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는 100년 만에 노팅엄에서 최악의 출발을 한 감독이 됐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엔지 포스테코글루 노팅엄 포레스트 FC 감독의 '급발진'이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6일(이하 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전 패배 후 기자와 설전을 벌였다. 그는 노팅엄 부임 후 7경기 만에 5패를 당하며 큰 압박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팅엄은 5일 영국 뉴캐슬어폰타인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 2025/26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하며 17위(1승 2무 4패·승점 5)로 추락했다. 지난 시즌 돌풍의 팀이었던 노팅엄의 초라한 몰락이었다.

포스테코글루는 지난달 9일 구단 운영진과 갈등 끝 경질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전 감독 뒤를 이어 노팅엄에 부임했다. 당시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우리는 우승 경험이 있는 검증된 감독을 선임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기대는 곧 실망으로 바뀌었다. 포스테코글루는 데뷔전이었던 아스널 FC전에서 0-3으로 완패했고, 이어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2부 리그) 맞대결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이후 번리 FC(1-1 무승부),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2-2 무승부), 선덜랜드 AFC(0-1 패), FC 미트윌란(2-3 패), 뉴캐슬에 패했다.
불명예스러운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3일 보도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는 100년 만에 노팅엄에서 최악의 출발을 한 감독이 됐다. 노팅엄 부임 후 첫 6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 감독은 1925년 故 존 베인스 이후 포스테코글루가 처음이다.

부진을 의식하고 있기는 한 걸까. 뉴캐슬전 이후 기자회견에서는 날선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스포츠바이블에 의하면 포스테코글루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느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소용없는 일이다. 어려움을 겪는 게 무엇이문제인가? 너도 한때는 희망이 없는 경우였을지도 모르지만 당신의 부모는 포기하지 않았다. 비난하고자 하는 게 아니다. 요즘은 무언가 잘못되면 바로 바꾸거나 포기해 버리는 것 같다"고 답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카이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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