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의 매각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이적료를 실현하기 위한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
- 다만 어느덧 33세를 바라보고 있는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는 것은 필수라 생각하고 있다.
- 이를 증명하듯 토트넘은 현재 에베레치 에제, 앙투안 세메뇨를 비롯해 브라이언 음뵈모 잭 그릴리시까지 관심을 품고 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팥소 없는 찐빵'이 따로 없다.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프리시즌 매치에서손흥민 없는 토트넘 홋스퍼를 보게 될지도 모른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10년의 세월을 함께 동고동락하며 보냈다. 특히 올 시즌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까지 달성하며 화룡점정을 찍었다.
그러나 더 이상의 미래는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 그의 이탈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의 매각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이적료를 실현하기 위한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

토트넘도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명실상부 팀의 레전드인 것은 물론 구단 내부에서도 입지가 대단하다. 또한 그로부터 얻을 수 있는 재정적 이득까지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어느덧 33세를 바라보고 있는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는 것은 필수라 생각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토트넘은 현재 에베레치 에제, 앙투안 세메뇨를 비롯해 브라이언 음뵈모 잭 그릴리시까지 관심을 품고 있다.
우선 당장 그의 거취는 확정된 것이 아니었다. 영국매체'더 타임스'에 따르면 오는 8월 3일 대한민국에서 펼쳐지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프리시즌 매치 이후 결정될 것이 유력했다.

이를 뒤집는 소식이 전해졌다. 토트넘 최대커뮤니티 '릴리화이트 로즈'의 운영자이자 토트넘 관련 소식에 정통한 존 웬햄은 이와 상반된 주장을 제시했다. 영국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와의 인터뷰와 인터뷰를 가진 그는 "손흥민이 뉴캐슬전에서 뛰지 않더라도, 토트넘이 벌금을 내고 이적을 추진할 수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손흥민은 여러 구단과 연결돼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로 갈 경우엔 5,000만 파운드(약 923억 원)~ 6,000만 파운드(약 1,108억 원)의 이적료가 될 수도 있고, 유럽 내 이적이라면 3,000만 파운드(약 554억 원) 정도일 것이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핵심 선수는 투어 매치에서 계약상 참여할 의무를 가지고 있으며, 만일 이를 어길경우 위약금을 내는 조항이 있다. 이에 대해 웬햄은 "조건이 맞는 이적 제안이 온다면, 뉴캐슬과의 경기 출전을 어기게 되더라도 벌금을 내고 이적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덧붙여 "벌금이 200만 파운드()든 얼마든, 만약 토트넘이 손흥민을 팔아서 좋은 금액을 받을 수 있고, 모든 당사자에게 이득이 되는 상황이라면, 그 벌금도 그냥 이적료 안에 포함시켜 버릴 것"이라고 다소 냉철한 분석을내렸다.
사진=로이터, 게티이미지코리아, 스코어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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