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가 마침내 라민 야말의 백업 자원을 확보했다.
-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FC 코펜하겐 소속 루니 바르다지의 바르셀로나 이적이 확정됐다며 양측은 구두 합의를 마쳤고, 공식 계약은 다음 주 체결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 로마노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바르다지 영입을 위해 이적료 200만 유로(약 32억 원)에 옵션 조항 및 향후 재판매 수익 배분 조항까지 포함한 계약 조건을 제시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바르셀로나가 마침내 라민 야말의 백업 자원을 확보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FC 코펜하겐 소속 루니 바르다지의 바르셀로나 이적이 확정됐다"며 "양측은 구두 합의를 마쳤고, 공식 계약은 다음 주 체결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바르다지 영입을 위해 이적료 200만 유로(약 32억 원)에 옵션 조항 및 향후 재판매 수익 배분 조항까지 포함한 계약 조건을 제시했다. 선수는 바르셀로나와 장기 계약을 맺게 된다.

바르다지는 2023년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환상적인 득점을 터뜨리며 유럽 전역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당시 그는 만 17세의 나이로 맨유를 상대로 득점한 역대 최연소 선수로 기록됐고, 2023/24시즌에는 총 37경기에서 11골을 넣으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그러나 지난해 4월 십자인대 부상을 입으며 약 1년간 전력에서 이탈했고, 올해 3월이 되어서야 복귀전을 치렀다.
이 부상 이력으로 인해 이적료가 비교적 낮게 책정됐고, 재정적으로 여유가 없는 바르셀로나가 이를 기회로 삼아 200만 유로라는 저렴한 가격에 선수를 영입할 수 있었다.
한편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바르셀로나가 바르다지를 라민 야말의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 야말은 단 17세의 나이로 55경기에서 18골 2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자리매김했다.
그러나 10대임에도 불구하고 시즌 동안 무려 4,553분을 소화하면서 과부하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시즌 종료와 동시에 바르다지를 품에 안으며, 낮은 비용으로 야말의 부담을 덜어줄 백업 자원을 확보하게 됐다.
사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X,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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