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에 입성한 이후 가장 아쉬운 경기였다.
- 로스앤젤레스FC(LAFC)가 홈에서 이렇다 할 반격조차 보여주지 못한 채 무너졌다.
- LAFC는 기회를 만들고도 결정력에서 차이를 보였고수비 집중력 붕괴가 그대로 대량 실점으로 이어졌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에 입성한 이후 가장 아쉬운 경기였다. 로스앤젤레스FC(LAFC)가 홈에서 이렇다 할 반격조차 보여주지 못한 채 무너졌다.
LAFC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와 2026 MLS 8라운드 홈 경기에서 1-4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LAFC는 5승 1무 2패(승점 16)에 머물며 선두 밴쿠버 화이트캡스(승점 21)와의 격차가 5점으로 벌어졌다. 반면 산호세는 7승 1패(승점 21)를 기록하며 득실차에서 밀린 2위를 유지한 채 선두를 바짝 추격했다.

경기 내용은 결과 이상으로 뼈아팠다. LAFC는 기회를 만들고도 결정력에서 차이를 보였고수비 집중력 붕괴가 그대로 대량 실점으로 이어졌다. 시즌 초반 흐름을 좌우할 수 있는 분수령에서 승점을 허무하게 내줬다.
MLS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유튜브 채널 'MLS무브' 역시 경기 직후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매체는 "2026년 들어 LAFC가 보여준 최악의 경기였다"며 "시즌 내내 제기된 문제들이 한 번에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팀이 어떻게 득점할 것인지, 그리고 수비가 무너졌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오늘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LAFC는 경기 내내 무기력했다. 점유율과 슈팅 모두 밀렸고, 특히 역습 상황에서 속수무책으로 흔들렸다. 전반을 0-0으로 버틴 것 자체가 수비와 위고 요리스의 선방 덕분이었다.
하지만 후반은 완전히 달랐다. 멕시코 원정 여파 속에 수비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졌고, 후반 8분 선제골을 내준 뒤 단 5분 만에 3실점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무너졌다.
매체는 이에 대해"이 팀은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전혀 모른다"며 "완전히 준비되지 않은 모습이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거기에 이번 시즌 내내 이어진공격에서의 문제가 또 한번 반복됐다. 스테판 유스타키오의 공백으로LAFC는 중원에서 창의적인 전개가 전혀 나오지 않았고, 최전방에 고립된 손흥민 역시 영향력을 발휘하기 어려웠다.
특히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나온 전술 변화는 의문을 남겼다. 제이콥 샤펠버그, 제레미 에보비세 등 공격자원을 투입하며손흥민을 최전방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내렸지만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매체는 "0-3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손흥민을 왜 뒤로 내렸는지 이해할 수 없다. 그는 골잡이다. 그에게 더 좋은 패스를 공급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도스 산토스 감독의 선택을 꼬집었다.

결국 LAFC는 자책골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곧바로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1-4 완패로 경기를 마쳤다.
매체는 "수비가 더 이상 팀을 구해주지 못할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오늘 증명됐다"며 "핵심 선수들이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다. 그동안 수비가 문제를 가려왔을 뿐, 공격은 이미 무너진 상태"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LAFC는 손흥민이 무려 4도움을 기록했던 올랜도 시티전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경기에서 위고 요리스의 선방과 안정적인 수비를 앞세워 승리를 따내는 흐름이었다.

하지만 이날처럼 수비가 무너지는 순간 결국 경기를 뒤집어 줄 수 있는것은 공격진이다. 문제는 도스 산토스 감독 체제에서 공격력이 지난 시즌과 비교해 확연히 떨어졌다는 점이다.
LAFC가 진정으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기 위해서는지난 시즌 보여줬던 날카로운 공격력을 반드시 되찾아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LA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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