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나 집 샀어, 어서 나폴리로 와’ 더 브라위너 이탈리아 먼저 입성(회장 오피셜)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케빈 더 브라위너(33, 맨체스터 시티)가 이탈리아로 향한다. 파리 생제르맹(PSG)과 결별이 유력한 이강인(24)이 축구 도사와 패스를 주고받을지 관심사다.

유럽 축구계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지난 25일 “더 브라위너가 나폴리와 3년 계약을 체결한다. 주중에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더 브라위너의 나폴리 입성이 기정사실화됐다. 나폴리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27일 축구 매체 골닷컴을 통해 이 사실을 인정했다.


매체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를 떠나는 더 브라위너는 미국·중동 팀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빅클럽인 리버풀과 나폴리 등 유럽 톱 팀들도 그에게 흥미를 갖고 있다. 하루 전 나폴리와 합의설이 나왔다. 라우렌티스 회장이 더 브라위너 영입 가능성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라우렌티스 회장은 “아마도 이적할 것”이라고 운을 뗀 뒤, “이미 아름다운 집을 구매한 것으로 안다. 이미 샀다. 오늘 아침에 그와 부인, 9세 아들과 화상 통화로 이야기를 나눴다. 아직 확실히 정해질 때까지 말할 수 없다. 진지하게 협상 중”이라고 조심스러워했지만, 사실상 오피셜이다. 이변이 없는 한 더 브라위너가 또 하늘색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매체는 “나폴리가 더 브라위너에게 3년 계약을 제시했다”고 영입을 확신했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의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24일 “더 브라위너의 나폴리 이적이 크게 기울었다. 생활면에서도 만족감을 드러냈고, 세리에A 왕이 요구하는 조건에 전면적인 합의를 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협상이 완료되지는 않았다. 재정적인 면이 남았다. 더 브라위너 측이 보다 상세한 조건을 구단에 요청했다. 접점을 찾아야 한다. 선수의 요구를 받아들일지 라우렌티스 회장에게 달렸다”고 덧붙였다.


더 브라위너의 나폴리 이적이 확실한 가운데 이강인 이적설과 맞물려 눈길을 끈다.

나폴리 소식에 정통한 이탈리아 ‘투토 나폴리’는 25일 “나폴리가 이강인을 주목하고 있다. 다노 높은 이적료가 걸림돌이 될 수 있지만, 선수가 이적에 긍정적인 입장”이라고 전했다.

같은 날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에크렘 코누르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나폴리, AC밀란, 유벤투스가 이강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와 분데스리가 구단들도 그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PSG는 이강인의 이적료를 4,000만 유로(624억 원)에서 5,000만 유로(780억 원)로 책정했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1에서 30경기를 소화했으나 기대만큼 출전 시간을 얻지 못하며 6골 6도움에 머물렀다”고 가치를 평가하며 시즌을 되돌아봤다.

하루 뒤인 26일 이탈리아 ‘에어 나폴리’는 “올겨울 PSG로 이적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대체자로 이강인과 에돈 제그로바(LOSC 릴)를 낙점했다. 지오반니 만나 단장은 이강인의 최적 포지션을 공격형 윙어로 보고 있다”며 이탈리아 입성을 전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goalpost_a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