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권(울산현대)이 올 시즌 K리그1 최고의 별로 선정됐다. 김영권은 4일 오후 4시 서울 잠실동의 롯데호텔 월드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23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MVP 영예를 안았다. 그는 역대 7번째로 수비수 포지션 MVP가 됐다.

김영권, K리그 데뷔 2년 차에 ‘최고의 별’…역대 7번째 수비수 MVP 영예 [GOAL 잠실]

골닷컴
2023-12-05 오전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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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김영권(울산현대)이 올 시즌 K리그1 최고의 별로 선정됐다.
  • 김영권은 4일 오후 4시 서울 잠실동의 롯데호텔 월드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23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MVP 영예를 안았다.
  • 그는 역대 7번째로 수비수 포지션 MVP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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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잠실] 강동훈 기자 = 김영권(울산현대)이 올 시즌 K리그1 최고의 별로 선정됐다. 지난해 울산 유니폼을 입으면서 K리그 무대에 데뷔한 그는 베스트11을 받은 데에 이어, 올해엔 2년 연속 베스트11에 더해 최우수선수(MVP)까지 거머쥐면서 활약상과 가치를 인정받았다.

김영권은 4일 오후 4시 서울 잠실동의 롯데호텔 월드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23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MVP 영예를 안았다. 김영권은 안영규(광주FC)와 제카(포항스틸러스), 티아고(대전하나시티즌)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면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역대 7번째로 수비수 포지션 MVP가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27일 K리그 개인상 후보 선정 위원회를 열어 MVP와 최우수 감독상, 영플레이어상, 베스트11 부문의 4배수 후보를 선정했다. 이후 각 구단 감독(30%)과 주장(30%), 미디어(40%)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뽑았다.

후보 선정 위원회는 연맹 기술위원회(TSG) 소속 위원, 취재기자, 해설위원 등 올 시즌 K리그 현장에서 많은 경기를 지켜본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후보 선정 위원회에서는 각 구단이 제출한 부문별 후보 명단을 바탕으로 기록 지표와 활약상을 고려하여 후보 선정 작업을 마쳤다.

김영권은 감독과 선수 각각 6표와 4표를 받았고, 미디어 투표에선 55표를 받았다. 합산점수로는 44.13점이었다. 김영권은 2위 제카를 근소하게 따돌렸다. 제카는 감독과 선수 각각 4표와 7표를 받았고, 미디어 투표에선 41표를 받았다. 합산점수로는 41.76점이었다.

김영권은 지난 시즌 울산 유니폼을 입으면서 K리그에 데뷔했다. 데뷔 시즌 울산의 수비라인의 중심을 잡아주면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고, 울산이 17년 만에 우승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에 그는 베스트11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 시즌 역시 김영권의 활약은 이어졌다. 32경기 나서 안정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울산이 2년 연속 정상에 서는 데 앞장섰다. 단순히 ‘철벽’같은 수비뿐 아니라 뛰어난 빌드업 능력으로 후방에서 경기를 조율하는 등 리더로서 울산을 이끌었다. 그야말로 핵심적인 활약을 펼쳤고, 이에 MVP를 수상했다.

김영권은 지난 2021년 홍정호(전북현대)에 이후 2년 만에 수비수 MVP가 됐다. 동시에 1983년 박성화(할렐루야), 1985년 한문배(럭키금성), 1991년 고(故) 정용환(대우로얄즈), 1992년 홍명보(포항제철), 1997년 김주성(부산대우), 홍정호에 이어 역대 6번째 수비수 MVP에 이름을 올렸다. 울산은 지난 시즌 이청용에 이어 2년 연속 MVP를 배출하게 됐다.

김영권은 “울산을 2연패로 이끌어준 서포터즈 팬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 항상 맛있는 밥을 해주시고, 클럽하우스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그리고 아버지와 어머니 TV로 보고 계실 텐데 저를 훌륭한 축구선수로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묵묵하게 항상 뒤에서 응원해주시는 장인어른과 장모님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올 시즌 경기력이 안 좋았던 시기가 잠깐 있었다. 그때 홍명보 감독님의 말씀이 기억난다. ‘어떻게 맨날 잘할 수 있겠느냐. 한두 경기 못 하면 어떻냐’는 말을 들었을 때 속이 뻥 뚫리면서 올 시즌 우승을 할 수 있겠다고 확신이 들었다. 감독님께 정말 감사드리고, 특히 선수들을 항상 보살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지금까지 했던 것은 과거일 뿐’이라고 감독님이 말씀해주셨다. 과거보단 미래를 준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영권은 눈시울이 붉어지더니 “마지막으로 제가 감사를 해야 할 사람이 있다. 제 와이프다. 이 트로피는 당신의 땀과 노력이 하나하나 들어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들 정말 예쁘게 키워줘서 고맙고 나를 멋진 축구선수로 만들어줘서 고맙다”며 사랑하는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멈추지 않는 선수가 되겠다. 올해보다 더 좋은 퍼포먼스, 더 좋은 인성으로 내년에 또다시 여기서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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