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3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1-2로 패한 직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우리가 항상 볼을 많이 소유하는 팀은 아니기 때문에 항상 역습 시에도 어느 위치에 있어야 더 빠르게 공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한다며 감독님께서 자유를 주신 덕분에 경기가 안 풀릴 때는 내려가고, 또 공간으로 침투해야 할 때는 침투하면서 움직임을 가져갔다. 그런 자유로움 속에서 심적으로 편안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고, 동료들에게도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짚었다.

'프리롤' 기용법 성공적…손흥민 "자유로움 속에 편안하게 플레이했다"

골닷컴
2023-03-29 오전 04:19
873
뉴스 요약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3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1-2로 패한 직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 우리가 항상 볼을 많이 소유하는 팀은 아니기 때문에 항상 역습 시에도 어느 위치에 있어야 더 빠르게 공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한다며 감독님께서 자유를 주신 덕분에 경기가 안 풀릴 때는 내려가고, 또 공간으로 침투해야 할 때는 침투하면서 움직임을 가져갔다.
  • 그런 자유로움 속에서 심적으로 편안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고, 동료들에게도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짚었다.
기사 이미지

[골닷컴, 상암] 강동훈 기자 = "자유로움 속에서 심적으로 편안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3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1-2로 패한 직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손흥민은 "소집 기간 너무 좋은 분위기 속에서 훈련했고, 두 경기 모두 잘 치르면서 마무리했다"면서도 "경기를 얼마나 잘했든, 재미있게 했든 결국에는 결과가 가장 중요하다. 그런 부분에서 승리하지 못해 많이 아쉬운 건 사실"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두 경기 연속 손흥민은 '프리롤'로 나서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움직임을 가져가자 그는 훨훨 날았다. 실제 콜롬비아 상대로 멀티골을 넣었고, 이날 우루과이 상대로도 좋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위르겐 클린스만(58·독일) 감독이 부임 후 짧은 시간 활용법을 제대로 찾아낸 것이다.

손흥민은 "어떻게 하면 팀을 가장 많이 도와줄까를 가장 많이 생각하게 된다. 우리가 항상 볼을 많이 소유하는 팀은 아니기 때문에 항상 역습 시에도 어느 위치에 있어야 더 빠르게 공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한다"며 "감독님께서 자유를 주신 덕분에 경기가 안 풀릴 때는 내려가고, 또 공간으로 침투해야 할 때는 침투하면서 움직임을 가져갔다. 그런 자유로움 속에서 심적으로 편안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고, 동료들에게도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짚었다.

이날 손흥민은 이강인(22·마요르카)과 동시에 선발 출전한 가운데 공존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좋은 호흡을 보여주면서 시너지 효과를 냈다. 특히 여러 차례 원투패스를 주고받고, 스위칭 플레이를 통해 위협적인 기회를 연출했다.

손흥민은 "강인이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대표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야 할 선수고, 더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이다. 오늘 경기를 통해 더 발전할 수 있으면 좋겠고, 이제는 더 많은 책임감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전체적으로 호흡이 잘 맞았지만, 부족했던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강인이가 유럽 빅리그에서 뛰고 있고, 앞으로 경기를 뛰면서 소통을 통해 풀어낼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호흡은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손흥민은 최근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를 비운 사이에 상호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하면서 떠난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감독을 두고 "선수로서 정말 죄송하다. 세계적인 명장이시고, 함께 행복한 여정을 보냈다. 감독님께 감사한 부분도 많고, 매우 죄송하다"며 "분명히 좋은 능력을 지니셨고, 워낙 경험도 많으시니깐 분명히 다시 현장으로 복귀해 좋은 성적을 거두실 거라고 믿는다. 앞날을 응원한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https://yourfield.nexon.com/ourfield/social-ground?utm_contents=yf_banner
댓글 0
0 / 300
출석체크하고 포인트 적립! Daily Reward출석체크하고 포인트 적립! Daily Reward
© 2023 NEXON Korea Corp.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