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 인근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예선 1차전 우루과이와 0-0 득점 없이 비겼다. 많은 준비를 했기 때문에 월드컵이란 축제에서 얼지 않고 우리의 축구를 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카타르 현장] '만점 활약' 황인범 "자신감 얻었다... 승점 1점은 3점이 되었어야"

골닷컴
2022-11-25 오전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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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 인근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예선 1차전 우루과이와 0-0 득점 없이 비겼다.
  • 많은 준비를 했기 때문에 월드컵이란 축제에서 얼지 않고 우리의 축구를 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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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카타르 도하] 김형중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미드필더 황인범(26, 올림피아코스)은 선발 출전하여 풀타임 활약했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 인근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예선 1차전 우루과이와 0-0 득점 없이 비겼다. 벤투호는 우루과이와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마지막 한방이 아쉬웠다. 이날 무승부로 한국은 2차전 가나전에 총력전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전반전 황의조에게 온 찬스가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은 점이 아쉬웠다. 황의조는 정우영과 김문환으로 이어진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위기도 있었다. 전반전 코너킥 상황에서 디에고 고딘의 헤더가 골대에 맞고 나왔다. 후반 막판에는 발베르데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미드필더 황인범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올림피아코스에서 이어오던 활약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중원에서 볼을 잡으면 뒤로 돌리기보다, 공격적인 전진 패스를 많이 시도했다. 황인범의 발끝을 떠난 볼은 전방이나 측면 공격수에게 연결되어 한국의 공격 작업을 매끄럽게 해주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황인범의 얼굴에는 잘 싸웠다는 만족감과 무승부에 그쳤다는 아쉬움이 공존했다. 그는 "결과만 아쉽다. 승점 1점이 아니라 3점이었다면 더 완벽한 경기였을 거다. 많은 준비를 했기 때문에 월드컵이란 축제에서 얼지 않고 우리의 축구를 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자신감을 토대로 잘 준비해서 2경기에서 마무리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대표팀이 이날 경기에서 자신 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이에 대해 "상대는 세계적인 선수들이다. 우리는 팀으로서 잘 싸웠다. 대등한 경기를 펼친 것만으로도 많은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라고 했다. 우루과이에 대해서는 "상대 선수들도 월드컵이란 무대에 대한 압박감을 느끼는 것 같았다. 끝나고 생각해 보니깐 저 선수들도 긴장을 하더라. 중원에 발베르데 같은 선수는 세계적인 선수들인데 그들과 뛴다고 해서 쫄지 말자는 생각으로 준비했는데 잘된 거 같아 자부심도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커리어 첫 월드컵 경기였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었던 무대이다 보니깐 기대가 많이 되고, 걱정도 됐었다. 경기장에 들어서 워밍업 할 때부터 느낌이 좋았다"라며 "월드컵에서 뛴 선수가 되어 자랑스럽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없는 이 경험을 잘 기억해서 3경기에서 끝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남은 가나와 포르투갈전도 치른다. 경기장에 대해선 "경기장 잔디가 훈련장보다 덜 미끄럽다. 훈련장 잔디는 계속 공이 미끄러진다. 걱정을 좀 했는데 경기장 잔디는 참 좋았다. 남은 2경기도 여기서 치를 수 있어 좋다"라고 했다.

같은 아시아 대표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의 선전이 동기부여가 됐다고 전했다. 그는 "그 팀들을 의식할 필요는 없지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해야한다는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절친 나상호가 깜짝 선발로 나와 활약했다. 황인범은 이에 대해 "또래 선수들인 문환이 형, 민재, 상호와 같은 라인에서 플레이 했는데, 쫄지 말고 하고 싶은 거 다 하자라고 말했다. 실수하면 우리끼리 커버해 주면 된다라고 했다. 상호가 부담감도 많았을텐데 너무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서 자랑스러웠다. 다음 경기도 누가 뛸진 모르겠지만 잘했으면 좋겠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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