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 기온이 33도까지 오르면서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무려 19,513명의 관중이 찾은 101번째 슈퍼매치는 FC서울이 웃었다. 윌리안의 극적인 결승골을 앞세워 승전고를 울렸다. 서울은 24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90분 동안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윌리안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FC서울, 101번째 '슈퍼매치'서 미소 지었다…윌리안 결승골 앞세워 수원 1-0 격파 [GOAL 현장리뷰]

골닷컴
2023-06-24 오후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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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낮 최고 기온이 33도까지 오르면서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무려 19,513명의 관중이 찾은 101번째 슈퍼매치는 FC서울이 웃었다.
  • 윌리안의 극적인 결승골을 앞세워 승전고를 울렸다.
  • 서울은 24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90분 동안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윌리안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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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수원] 강동훈 기자 = 낮 최고 기온이 33도까지 오르면서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무려 19,513명의 관중이 찾은 101번째 '슈퍼매치'는 FC서울이 웃었다. 윌리안의 극적인 결승골을 앞세워 승전고를 울렸다.

서울은 24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90분 동안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윌리안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역대 '슈퍼매치' 상대 전적에서 41승 25무 35패로 계속 우위를 이어갔다.

이날 승리한 서울은 3경기(2무1패) 무승의 늪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와 동시에 순위표 2위(9승5무5패·승점 32)로 한 계단 올라섰다. 서울은 다음달 1일 대전하나시티즌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2연승에에 도전한다.

이날 패배한 수원은 6경기째(1무5패)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면서 부진 탈출에 실패했다. 순위표는 여전히 최하위인 12위(2승3무14패·승점 9)에 머물렀다. 수원은 내달 1일 대구FC 원정을 떠나 무승 탈출에 나선다.

홈팀 수원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아코스티와 안병준, 김보경이 스리톱으로 출전했다. 이기제와 고승범, 유제호, 손호준이 허리라인을 지켰다. 박대원과 김주원, 고명석이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양형모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서울은 4-1-4-1 대형을 들고나왔다. 최전방에 황의조가 포진했다. 임상협과 기성용, 팔로세비치, 나상호가 2선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오스마르가 홀로 중원을 지켰다. 이태석과 김주성, 이한범, 박수일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백종범이 꼈다.

수원이 단번의 역습으로 먼저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전반 10분 이기제의 롱패스가 페널티 박스로 단번에 연결됐고, 오프사이드 라인을 절묘하게 무너뜨리며 침투한 안병준이 볼을 잡았으나 우물쭈물하더니 슈팅까진 때리지 못했다.

서울이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12분 박수일의 크로스가 문전 앞으로 연결됐고, 김주원이 실책을 범한 사이에 황의조가 달려들어 때린 슈팅은 옆그물을 강타했다. 전반 14분과 17분에는 기성용의 두 차례 코너킥을 각각 팔로세비치와 이한범이 머리에 맞췄으나 무위에 그쳤다.

계속해서 서울이 주도권을 쥔 채 높은 위치에서부터 몰아붙였다. 전반 29분 팔로세비치가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때린 왼발 슈팅은 골키퍼 양형모 정면으로 갔다. 전반 36분과 전반 45분 각각 기성용의 중거리슛과 황의조의 헤더슛은 골문을 빗나갔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마쳤다.

서울이 먼저 교체를 단행했다. 하프타임 때 나상호와 이한범을 빼고 김신진과 윌리안을 동시에 투입했다. 변화와 함께 기회를 맞았다. 후반 3분 임상협이 문전 왼쪽 부근에서 때린 슈팅은 골키퍼 양형모에게 막혔다. 이어지는 코너킥 상황에서 김신진의 헤더슛은 빗나갔다.

천천히 흐름을 가져오면서 공격에 나선 수원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9분 이기제의 날카로운 컷백이 문전 앞쪽으로 정확하게 연결됐고, 재빠르게 쇄도하던 아코스티가 발에 갖다 댔으나 골키퍼 백종범이 놀라운 반사 신경을 보여주면서 쳐냈다.

서울이 다시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19분 기성용과 임상협이 나오고 박동진과 이승모가 들어갔다. 수원도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교체카드를 꺼내 들었다. 후반 25분 김보경과 유제호 대신 이상민과 이종성을 투입했다. 14분 뒤엔 아코스티와 안병준을 빼고 김태환과 뮬리치를 넣었다.

변화가 적중한 쪽은 서울이었다. 후반 41분 오스마르의 롱패스를 받은 윌리안이 왼쪽 측면에서 순식간에 안쪽으로 좁혀들어오더니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파고들었고, 슈팅 페인트 모션 이후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그대로 101번째 '슈퍼매치'는 서울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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