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가 AFC(아시아축구연맹)에 합류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러시아 매체 타스통신은 24일(한국시간) RFU(러시아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들은 AFC 가입에 반대했다며 알렉산드르 듀코프(55·러시아) 회장의 보좌관은 조만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 하지만 RFU는 최근 고위 관계자들끼리 회의를 가져 논의를 나눴고, 가입하지 않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러시아가 AFC(아시아축구연맹)에 합류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편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최근 고위 관계자들이 가입을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매체 '타스통신'은 24일(한국시간) "RFU(러시아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들은 AFC 가입에 반대했다"며 "알렉산드르 듀코프(55·러시아) 회장의 보좌관은 '조만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3월 FIFA(국제축구연맹)와 UEFA(유럽축구연맹)로부터 무기한 퇴출을 당했다. 우크라이나를 무력 침공하면서 전쟁을 일으키면서 전 세계로부터 규탄을 받은 게 이유였다. CAS(스포츠중재재판소)에 제소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러시아 축구 국가대표팀과 클럽들은 국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실제 러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플레이오프(PO)에 참가하지 못한 데다, 2024 UEFA 유럽선수권대회 조 추첨에서도 제외됐다. A매치 상대도 구하지 못해 1년 동안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과 비공식 친선경기를 치른 게 전부였다. 클럽팀들의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UEFA가 주관하는 유럽대항전에서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다.
유럽에서 발붙일 곳이 사라진 러시아는 이에 AFC 합류를 타진해왔다. 축구계가 심각한 타격을 입는 등 끝없는 추락이 계속되자 아시아 편입 의사를 드러낸 것이다. 그리고 실제 최근까지도 가능성은 계속 나왔다. 하지만 RFU는 최근 고위 관계자들끼리 회의를 가져 논의를 나눴고, 가입하지 않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