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하 클린스만호)은 20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엘살바도르와의 6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킥오프를 한 시간여 앞두고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엘살바도르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는 필사적인 각오다.
- 열심히 준비한 만큼 반드시 이번 엘살바도르전에선 팬들에게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골닷컴, 대전] 강동훈 기자 = 클린스만호가 엘살바도르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예고됐던 대로 몸 상태 문제로 인해 후보 명단에 포함돼 후반전 출격을 기다린다. 이강인(마요르카)이 어김없이 선발로 나서는 가운데 조규성(전북현대)과 공격을 이끈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하 클린스만호)은 20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엘살바도르와의 6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킥오프를 한 시간여 앞두고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나온 것으로 보인다. 조규성이 원톱으로 출전한다. 이강인을 필두로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과 이재성(마인츠05)이 좌우에 위치해 2선 라인을 꾸린다. 중원은 박용우(울산현대)와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 지킨다.
왼쪽부터 김진수(전북)와 박지수(포르티모넨세),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가 수비라인을 형성한다. 골문은 김승규(알샤밥)가 지킨다. 손흥민을 비롯하여 나상호와 황의조(이상 FC서울), 오현규(셀틱), 홍현석(헨트) 등은 벤치에서 출발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엘살바도르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는 필사적인 각오다. 특히 지난 2월 말 지휘봉을 잡은 이후 3경기를 치르는 동안 무승(1무2패)에 빠진 데다, 특히 콜롬비아와 비긴 후 우루과이와 페루에 연패한 만큼 승리에 목이 말라 있다.
"지난 페루전은 전반 30분까지 일대일 싸움에서 완전히 졌다. 선취골을 내주며 쫓기는 경기를 했다"고 돌아본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들에게 그라운드 안에서 절대 지지 말라고 했다. 더 다부지고 거칠게, 모든 경합 상황에서 승리해야 한다. 또 지난 경기는 수비라인이 다 바뀌어 어려움이 있었는데, 최대한 선수들의 호흡을 빨리 맞춰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에 열리는 아시안컵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각오가 남다르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반드시 이번 엘살바도르전에선 팬들에게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