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프로축구 K리그에서 가장 치열한 라이벌전 슈퍼매치 도중 관중이 쓰러져 긴급 치료를 받았다.
- 2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과 FC서울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9라운드가 킥오프 했다.
-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에서 원정 온 한 여성 팬이 쓰러져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골닷컴, 수원] 김형중 기자 = 프로축구 K리그에서 가장 치열한 라이벌전 슈퍼매치 도중 관중이 쓰러져 긴급 치료를 받았다.
2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과 FC서울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9라운드가 킥오프 했다. 전반전이 종료된 현재 원정 팀 서울이 일류첸코의 선제골을 앞세워 1-0으로 앞서고 있다.
서울은 전반 1분 만에 첫 골을 터트렸다. 박수일의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완벽한 첫 터치 후 김주원을 등지고 버티며 때린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이 주도권을 잡은 채 이어지던 경기가 전반 23분 경 잠시 중단되었다. 서울 서포터가 자리한 쪽에서 소동이 있었고 경기장 안전요원들이 뛰어갔다. 고형진 주심은 경기감독관과 이야기 나누며 상황을 파악했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에서 원정 온 한 여성 팬이 쓰러져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킥오프 시간까지 뜨거운 햇빛이 내리쬐던 지점에 있던 관중이었다. 더위와 경기장 열기가 더해진 탓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해당 팬은 경기장 안전요원 등에 의해 빠르게 조치를 받았고, 4~5분 가량 중단되었던 경기는 다시 진행되었다. 전반전이 종료된 현재 서울이 한 골 차로 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