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할 수 있는 장면만 자주 나온다면 앞으로도 손흥민에게 프리롤을 부여할 생각이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은 2선에서 자유롭게 움직임을 가져가며 활약했고, 전반전에만 멀티골을 터뜨렸다. 득점할 수 있는 장면만 자주 나온다면 앞으로도 프리롤을 부여할 생각이라고 짚었다.

자유로운 SON은 누구도 막지 못한다…클린스만 감독 "앞으로도 '프리롤'" [GOAL 울산]

골닷컴
2023-03-24 오후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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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득점할 수 있는 장면만 자주 나온다면 앞으로도 손흥민에게 프리롤을 부여할 생각이다.
  • 선발 출전한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은 2선에서 자유롭게 움직임을 가져가며 활약했고, 전반전에만 멀티골을 터뜨렸다.
  • 득점할 수 있는 장면만 자주 나온다면 앞으로도 프리롤을 부여할 생각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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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울산] 강동훈 기자 = "득점할 수 있는 장면만 자주 나온다면 앞으로도 손흥민에게 '프리롤'을 부여할 생각이다."

위르겐 클린스만(58·독일) 감독은 24일 오후 8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3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둔 직후 취재진과 만나 손흥민의 역할에 관한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답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생했다는 말과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또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준 팬분들과 좋은 경기를 펼친 콜롬비아에도 감사하다"고 운을 뗀 뒤 "시작부터 빠른 템포의 경기를 하기 위해 준비했다. 선수 때나 감독 생활을 하고 나서도 여러 차례 콜롬비아를 상대하면서 거칠게 나올 거로 예상했다. 그 부분에서 뒤지지 말자고 메시지를 던졌는데, 선수들이 잘 싸워줬다. 또 훈련을 많이 하지 못했지만, 전술적으로 하자고 했던 부분이 많이 나왔던 것 같다"고 총평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은 2선에서 자유롭게 움직임을 가져가며 활약했고, 전반전에만 멀티골을 터뜨렸다. 특히 A매치 통산 37번째 득점(109경기)을 기록하면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최다득점 단독 3위로 올라섰다.

클린스만 감독은 "득점하는 건 기분 좋은 일이다. 다른 선수가 넣어도 마찬가지다"며 "손흥민은 중원이든 측면이든 자연스럽게 동료들과 손발을 맞추면서 움직임을 가져갈 수 있다. 득점할 수 있는 장면만 자주 나온다면 앞으로도 '프리롤'을 부여할 생각"이라고 짚었다.

지난달 부임한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0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인터뷰 당시 "선수 개개인 성향을 집중적으로 관찰하며 파악하는 데 집중하겠다. 그 이후에 어떻게 팀을 구성할지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클린스만 감독은 "특정 선수를 이야기하는 것보다 모든 선수를 천천히 파악하며 알아가는 중이다"며 "훈련이 길지 않았다 보니 오늘 경기 때 집중해서 봤다. 25명의 선수를 모두 보면 좋았겠지만, 여건상 그러지 못했다. 앞으로 남은 경기를 통해서 차츰차츰 알아가겠다"고 답했다.

김진수(30·전북현대)의 부상 정도에 대해 클린스만 감독은 "내일 진료를 받는다고 들었다.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큰 부상이 아니기를 바란다"며 "우루과이전을 대비해서는 의무팀과 소통을 해야 하고, 또 선수들이 부상이나 특별한 사항 있는지도 들어봐야 한다. 몇 자리가 바뀔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날 클린스만 감독은 조규성(25·전북현대)을 선발로 내세웠고, 후반전에는 오현규(21·셀틱)를 교체로 투입했다. 자연스레 공격수 삼인방 중 황의조(30·FC서울)만 유일하게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오늘 경기가 120분이었다면 투입할 수 있었다. 모든 선수를 활용할 수 없어서 아쉬운 부분이다"며 "공격수들이 기회를 받고, 이를 통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 앞으로 대표팀에서 많은 출전 시간을 주고 싶다. 또 소속팀으로 돌아가서도 잘했으면 한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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