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널(잉글랜드) 수비수 키어런 티어니(25)가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는 등 입지가 줄어들자 좌절감에 빠져 동행을 마치는 분위기다.
- 때마침 여러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만큼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곧바로 이적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 아스널 내부 소식에 정통한 찰스 왓츠,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에크렘 코누르 등 복수 기자는 1일(한국시간) 티어니는 좌절감을 느끼고 있어 올여름 떠날 가능성이 높다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에버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등으로부터 관심을 받는 중이라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아스널(잉글랜드) 수비수 키어런 티어니(25)가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는 등 입지가 줄어들자 '좌절감'에 빠져 동행을 마치는 분위기다. 때마침 여러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만큼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곧바로 이적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아스널 내부 소식에 정통한 찰스 왓츠,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에크렘 코누르 등 복수 기자는 1일(한국시간) "티어니는 '좌절감'을 느끼고 있어 올여름 떠날 가능성이 높다"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에버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등으로부터 관심을 받는 중"이라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티어니는 지난 2019년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왼쪽 측면 수비수다. 왕성한 활동량과 위협적인 크로스, 안정적인 수비력 등 균형 잡힌 모습을 선보이며 입단 때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특히 충성심이 강하고, 근면 성실해 차기 주장으로 임명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올 정도였다.
실제 그는 이적 후 세 시즌 동안 아스널의 왼쪽 측면 수비를 책임졌다. 공식전 88경기(선발 76경기) 동안 4골 12도움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나오지 못했던 것을 제외하면 거의 매 경기 선발 출전하며 아르테타 감독의 신임을 받아왔다.
티어니는 하지만 지난해 4월 왼쪽 무릎에 문제가 생겨 수술대에 오른 후 경기력을 되찾지 못한 데다, '설상가상' 올렉산드르 진첸코(26)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실제 선발보다는 교체로 나서는 횟수가 늘어났다. 올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25경기(선발 13경기)를 뛰었는데, 평균 출전 시간은 45.7분밖에 되지 않는다.
결국 반전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자 티어니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이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때마침 복수의 구단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어 이적 승인만 떨어진다면 곧바로 협상을 시작할 전망이다.
왓츠 기자는 "티어니는 주전 경쟁에서 뒷순위로 밀려났기 때문에 이적을 원한다"며 "현재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과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때 떠나는 것을 보게 될 가능성이 크다. 새 시즌이 시작한 후에도 아스널에 남아 있다면 놀라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