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명문’ 레알 마드리드, 손흥민 노린다…“스타 플레이어 군단에 새로운 빛 더할 것”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세계적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캡틴 쏘니’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을 노리고 있다는 보도다. 특히 플로렌티노 페레스(76·스페인) 회장이 기꺼이 영입을 승인할 수 있다는 관측까지 전해지면서 단순한 관심을 넘어 구체적으로 오퍼를 보낼 수도 있을 거로 전망되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 매체 ‘피차헤스’는 28일(한국시간)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상징적이고, 또 성공적인 구단 중 하나인 레알 마드리드는 선수단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일련의 옵션으로 현재 토트넘의 진정한 아이콘이 된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노리고 있는 중”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향후 1월 겨울 이적시장 혹은 내년 여름 이적시장 때 스쿼드를 추가로 강화하려는 가운데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 특히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2025년까지로 2년밖에 남지 않은 만큼 이 점을 노려 최근 다시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특히 토트넘과 이적 협상이 쉽지 않은 데다, 거액의 이적료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에도 손흥민을 영입할 계획이다. 경험 많고 재능과 실력을 겸비한 만큼 ‘스타 플레이어 군단’에 새로운 빛을 더할 수 있다고 확신해 페레스 회장이 기꺼이 투자를 허락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물론 아직까지 구체적인 움직임이나 정황이 포착되지 않아 단순한 ‘루머’에 불과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손흥민이 충분히 ‘러브콜’을 받아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만큼 상황을 지켜보면서 진지하게 접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계속해서 영입리스트에 포함하면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전부터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여왔다. 실제 지난 2019년 여름 영입리스트에 포함했다는 보도가 전해졌고, 또 2021년 1월에도 다시 한번 영입설이 제기됐다. 당시 7,000만 유로(약 1,000억 원)의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거론됐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한번 영입할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여전히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를 연고지로 하는 레알 마드리드는 명실상부 세계 축구계를 대표하는 명문이다. 지난 1902년 창단해 벌써 121주년째를 맞을 정도로 역사가 깊다. 또 이 기간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다 우승(35)회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최다 우승(14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최다 우승(5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