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린스만 사단 규모가 점점 더 커질 전망이다.
- 지난 3월 출범할 당시 분야별로 코칭스태프 및 지원스태프를 데려왔던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은 앞으로 남은 재임 기간 동안 필요하다면 추가로 더 자기 사람을 선임할 계획이다.
-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앞으로 필요에 따라서 코칭스태프나 지원스태프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며 서서히 클린스만 사단이 구색을 갖춰가고 있다고 귀띔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클린스만 사단 규모가 점점 더 커질 전망이다. 지난 3월 출범할 당시 분야별로 코칭스태프 및 지원스태프를 데려왔던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은 앞으로 남은 재임 기간 동안 필요하다면 추가로 더 자기 사람을 선임할 계획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월 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당시 본인의 요청에 따라 오래전부터 함께했던 안드레아스 헤어초크(오스트리아) 수석코치를 비롯하여 파올로 스트링가라(이탈리아) 코치, 안드레아스 쾨프케(독일) 골키퍼 코치, 베르너 로이타르트(독일) 피지컬 코치를 선임했다.
여기다 클린스만 감독은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임 감독을 보좌하면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16강 신화를 함께 썼던 마이클 김(캐나다) 코치를 잔류시켰고, 한국 축구 문화를 배워나가기 위해 테크니컬 어드바이저 자리에 독일어에 능통하고 인연이 있는 차두리 FC서울 유스강화실장을 앉혔다.
클린스만 사단은 하지만 지난 8월 코칭스태프진에 일부 변화를 가져갔다. 클린스만 감독의 요청에 따라 K리그 선수 점검 및 선수단 가교 역할을 담당했던 마이클 김 코치와는 동행을 마치고, 부임 당시부터 원했던 차두리 테크니컬 어드바이저를 코치로 승격시켰다.
그리고 이달에는 지원스태프가 추가됐다. 클린스만 감독이 과거 함께 일했던 니클라스 알베르스(독일) 의무 트레이너를 선임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독일에서 오래 활동했던 ‘톱클래스’ 의무 트레이너다. 오랜 시간 아우크스부르크(독일)에서 일했다”며 “지난 9월 유럽 원정 당시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진 후 계약을 마무리했고, 이달 소집부터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서서히 자신의 사람들로 사단을 꾸려가는 가운데 앞으로 코치진 규모를 점점 늘릴 계획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앞으로 필요에 따라서 코칭스태프나 지원스태프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며 “서서히 클린스만 사단이 구색을 갖춰가고 있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