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전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의 체력 고갈 때문이다.
- 크로아티아는 오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 지난 2018년 대회 결승전에 올라 준우승을 거뒀던 크로아티아는 2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골닷컴] 김동호 기자 = 레알 마드리드는 크로아티아의 돌풍이 반갑지 않다. 주전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의 체력 고갈 때문이다.
크로아티아는 오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지난 2018년 대회 결승전에 올라 준우승을 거뒀던 크로아티아는 2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이들의 월드컵 여정은 경이롭다. 크로아티아는 벨기에, 모로코, 캐나다와 함께 F조에 속했다. 1승 2무로 16강에 오른 뒤 16강전에서 일본을 승부차기 끝에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8강에서 만난 상대는 우승 후보 브라질이었다. 0-0으로 정규시간을 마친 뒤 연장 중반 네이마르에게 실점해 패색이 짙어졌다. 하지만 경기 막판 페트코비치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는 동점골을 터트렸고, 재차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리바코비치 골키퍼의 선방에 힘입어 4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2경기 연속 승부차기를 치른 만큼 크로아티아 선수들의 체력은 바닥난 상태이다. 여기에 리오넬 메시의 라스트댄스를 준비하는 아르헨티나를 4강전에서 만나게 됐다. 하지만 크로아티아도 마지막 월드컵을 치르고 있는 중요한 선수가 있다. 바로 루카 모드리치이다.
모드리치는 37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중원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연장 승부에도 변함없이 지치지 않는 에너지를 과시하고 있다. 그런데 레알은 이런 모드리치를 두고 걱정이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레알 마드리드는 모드리치가 벤제마처럼 될까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벤제마는 프랑스 대표팀 일원으로 월드컵을 준비하다 부상을 당해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모드리치 역시 부상으로 잃게 될까 우려한다는 것.
특히 ‘스포르트’는 “레알에는 모드리치를 대체할만한 유형의 선수가 없다. 모드리치는 이번 월드컵에서 686분을 뛰었다. 레알에서 차출된 선수 중 가장 많은 플레잉타임이다. 특히 그는 9월 A매치 이후 지금까지 치러진 크로아티아의 대표팀 경기에서 한 차례도 빠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