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은 노르웨이 간판 공격수다. 부친인 알피 홀란이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던 시절 태어났다. 노르웨이 국적을 택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라고 답했다.

괴물 공격수 홀란은 왜 잉글랜드가 아닌 노르웨이를 택했을까?[GOAL 인터뷰]

골닷컴
2022-11-11 오전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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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홀란은 노르웨이 간판 공격수다.
  • 부친인 알피 홀란이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던 시절 태어났다.
  • 노르웨이 국적을 택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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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문수 기자 = 엘링 홀란이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였다면(?)

홀란은 노르웨이 간판 공격수다. 보여준 것보다 보여줄 것이 더 많지만 지금과 같은 기세라면 노르웨이 축구 한 획을 그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 그에게도 다른 국적을 선택할 기회가 있었다. 바로 자신이 태어난 잉글랜드다.

홀란의 고향은 리즈다. 부친인 알피 홀란이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던 시절 태어났다. 삼사자 군단 입성 가능성이 아예 없는 건 아니었다. 그러나 홀란은 자신이 태어난 잉글랜드가 아닌 자신의 뿌리인 노르웨이행을 택했다.

그렇다면 그는 자신의 잉글랜드 대표팀 발탁설에 대해 어떠한 반응을 보였을까? 10일 공개된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과의 인터뷰에서 홀란이 직접 잉글랜드 대표팀 발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에 대해 홀란은 "3년하고도 반년이나 잉글랜드에서 살았다. 그러나 노르웨이에서 더 오래 살았다. 노르웨이 국적을 택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그는 "만일 부친이 잉글랜드 무대에서 좀 더 오래 뛰었더라면? 어떻게 됐을지는 잘 모르겠다. 어쩌면 잉글랜드 대표팀 일원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나는) 노르웨이 사람이다. 그리고 이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잘츠부르크 시절부터 남다른 자질을 보여줬던 홀란. 도르트문트에서 월드 클래스 공격수 탄생을 알렸고, 맨체스터 시티 이적 후에는 유럽 최고 리그인 프리미어리그를 폭격 중이다(?) 기록도 우수하다. 프리미어리그 기준으로 18골이나 넣었다. 부상으로 빠진 경기를 고려하면 12경기 18골이다. 5골만 더 넣으면 지난 시즌 손흥민과 살라의 득점왕 기록과 동률을 이룬다.

그래서 혹자는 홀란을 맨시티의 마침표로 부른다. 맨시티는 탄탄한 선수진을 자랑한다. 수비진은 물론이고 미드필더진도 두 말 하면 아프다. 단점은 최전방이었다. 아구에로 이후 마땅한 공격수가 없었다. 제주스가 있었지만, 움직임만 좋았다. 결정력은 좋지 않았다. 반면 홀란은 넣어야 할 때를 잘 알고 있다. 부상 이슈가 있지만 시즌 초반 모습만 놓고 보면 프리미어리그 역대급 괴수 탄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선수가 만일 케인의 짝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에 나섰다면(?) 유럽 축구 판도도 뒤바뀌었을지 모른다. 축구에 가정은 없다. 홀란은 태어난 곳인 잉글랜드가 아닌 자신의 뿌리인 노르웨이 대표팀을 택했다.

한편 홀란의 노르웨이 대표팀은 외데고르와 외스티고르 그리고 아예르 등 황금 세대에 돌입했다. 아쉬운 건 월드컵이다. 유로 2020에 이어,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 티켓도 따내지 못했다. 노르웨이의 마지막 월드컵 본선 진출은 1998 프랑스 월드컵이다. 유로 대회를 기준으로 하면 유로 2000이 마지막이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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