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우승은 아쉽게 못 했지만, FA컵에서는 꼭 우승하겠다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의 공격수 조규성(24)은 24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대상 시상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실 득점왕을 할 거라고 전혀 생각지도 못 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조규성은 극적으로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지난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8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그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주민규(32·제주유나이티드)를 따돌리고 득점왕에 올랐다.

"김상식 감독님을 위해서…" '득점왕' 조규성의 남은 시즌 목표

골닷컴
2022-10-25 오후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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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리그 우승은 아쉽게 못 했지만, FA컵에서는 꼭 우승하겠다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의 공격수 조규성(24)은 24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대상 시상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실 득점왕을 할 거라고 전혀 생각지도 못 했다고 말했다.
  • 이번 시즌 조규성은 극적으로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 지난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8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그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주민규(32·제주유나이티드)를 따돌리고 득점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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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양재동] 강동훈 기자 = "이번 시즌 감독님께 좋은 성적으로 꼭 보답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리그 우승은 아쉽게 못 했지만, FA컵에서는 꼭 우승하겠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의 공격수 조규성(24)은 24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대상 시상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실 득점왕을 할 거라고 전혀 생각지도 못 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조규성은 극적으로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지난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8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그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주민규(32·제주유나이티드)를 따돌리고 득점왕에 올랐다. K리그 규정에 따르면 득점 수가 동률일 경우에는 출전 경기 수가 더 적은 선수에게 득점왕 타이틀이 주어진다.

조규성은 "우승 경쟁하고 있을 때까지만 하더라도 골이 많이 안 터졌다. 그런데 우승에서 멀어진 뒤 한 골 한 골이 진짜 소중하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면서 "동료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도와줬다. 특히 (김)진수 형이 '규성이 한번 도와주자'고 이야기하셨다. 팀원들이 없었으면 득점왕도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초등학교 때부터 축구를 하면서 개인상은 처음이다. 득점왕 순위권에 들었을 때도 스스로 의심했었는데, 올해는 정말 운이 따르고 잘 되는 것 같다. 득점왕이 확정되는 순간 동료들과 엄청 좋아했다"고 덧붙였다.

김천상무(K1)에서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가 잇따랐던 만큼 조규성이 복귀했을 당시 기대감은 남달랐다. 그리고 실제로 그는 해결사 역할을 했다. 비록 K리그에선 우승 경쟁의 판도를 뒤집진 못했지만, FA컵 준결승에서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결승행을 이끌었다.

이에 대해 "팀이 안 좋은 상황에서 합류하게 됐는데,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뿐이었다. 처음에 복귀했을 때 김상식 감독님이 '좋은 용병 한 명 영입한 것 같다'고 직접 말해주셨다. 그때 엄청 기분이 좋았다"며 "이번 시즌 감독님께 좋은 성적으로 꼭 보답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리그 우승은 아쉽게 못 했지만, (감독님을 위해서) FA컵에서는 꼭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규성은 개인 첫 득점왕을 차지한 데다 기량도 많이 발전했지만, 자신의 실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솔직히 저는 항상 말하지만, 축구를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도리어 자신을 낮췄다.

그러면서 "처음에 축구 할 때부터 열심히 뛰다 보니 좋은 동료를 만나고 그런 게 하나하나 겹쳐서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 "득점왕은 잠깐 즐길 수 있는 타이틀인 것 같다. 더 무게감 가지고 무언가를 보여줘야 한다기보다는 하던 대로 똑같이 유지하는 게 더 잘 되고 성장할 수 있는 길이 아닌가 싶다"며 한결같은 마음을 유지하겠다고 다짐했다.

어느덧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조규성은 "FA컵 결승전이 남아 있어서 아직은 생각이 나지 않는다"며 "(모든 일정이) 끝나면 그때 더 와닿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조규성은 득점왕에 이어 베스트 일레븐 공격수 부문도 선정되면서 겹경사를 맞았다. 그는 총 86표(감독 8표·주장 6표·미디어 72표)를 받으며 쟁쟁한 경쟁자들 제치고 주민규(87표)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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