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 카를로 안첼로티가 토트넘 홋스퍼의 브라질 대표팀 공격수 히샬리송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 카타르 월드컵에서 히샬리송은 등번호 9번과 함께 브라질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다.
- 치지 감독이 히샬리송은 중용하는 이유는 활동량 그리고 적극성 때문이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기존의 브라질 선수와는 다르다. 그러나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다"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 카를로 안첼로티가 토트넘 홋스퍼의 브라질 대표팀 공격수 히샬리송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히샬리송은 등번호 9번과 함께 브라질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다. 치지 감독이 히샬리송은 중용하는 이유는 활동량 그리고 적극성 때문이다. 2선에 비해 1선이 빈약한 만큼 잘 뛰는 히샬리송을 중앙에 배치해 공간 확보와 전방 압박을 주문하고 있다. 득점력은 조금 물음표였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다르다. 세르비아전 멀티 골을 시작으로, 벤투호와의 맞대결에서도 득점포를 맛봤다. 득점력 대신 적극성이 무기였던 히샬리송은 이제는 브라질 대표팀 마침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러한 히샬리송에 대해 안첼로티 감독은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을 통해 "현대적인 공격수다. 완전한 유형이다. 물론 공을 발에 갖다 대는 건 정확하지 않다. 매우 비범하고 합을 이루는 공격수다"라고 호평했다.
이어서 그는 "큰 키는 아니지만, 공중볼에 능하다. 전형적인 브라질 공격수는 아니다. 그러나 최고의 선수 중 하나다"라고 덧붙였다.
안첼로티는 이탈리아 출신이다. 그러나 브라질 선수들과 합이 좋다. 2007 발롱도르 위너 카카를 정상급 플레이메이커로 성장시켰다. 2006/07시즌에는 카카를 좀 더 전방에 배치하며 빅이어를 품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도 안첼로티 밑에서 월드 클래스 선수가 됐다. 이외에도 여러 브라질 선수가 안첼로티를 만나 재능을 만개했다.
히샬리송의 경우 에버튼 시절 연을 맺었다. 그래서였을까? 안첼로티 감독은 히샬리송은 차세대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았다. 그는 "이브라히모비치와 호날두 그리고 수아레스와 카바니 여기에 메시와 벤제마는 35세가 넘었다. 레반도프스키도 내년이면 35세가 된다. 새로운 세대에는 음바페와 히샬리송 그리고 홀란과 알바레스, 누녜스가 대표적인 공격수가 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히샬리송의 다음 미션은 크로아티아전이다. 10일 0시 열린다.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이지만, 2002 한일 월드컵 독일전 승리 이후, 월드컵 기준 유럽팀 상대 토너먼트 승리가 없다. 앞선 경기에서 그랬듯 히샬리송이 다시 한번 브라질을 구해낼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