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49) 강원FC 감독은 7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승원(20)에 대해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승원은 현재 김은중호의 캡틴으로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합류하면 활용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최 감독은 투입 안 시키면 내가 국민 욕받이가 되는 것 아니냐면서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좋은 재능이 나온 것 같다고 기쁜 미소를 지었다.

"좋은 재능 나온 것 같다" 극찬한 최용수 감독 "투입 안 시키면 내가 '국민 욕받이' 되는 것 아니냐"

골닷컴
2023-06-08 오전 07:11
435
뉴스 요약
  • 최용수(49) 강원FC 감독은 7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승원(20)에 대해 묻자 이같이 답했다.
  • 이승원은 현재 김은중호의 캡틴으로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 합류하면 활용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최 감독은 투입 안 시키면 내가 국민 욕받이가 되는 것 아니냐면서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좋은 재능이 나온 것 같다고 기쁜 미소를 지었다.
기사 이미지

[골닷컴, 춘천] 강동훈 기자 = "또 한 명의 좋은 재능 나온 것 같다. 투입 안 시키면 내가 '국민 욕받이' 되는 것 아니냐."

최용수(49) 강원FC 감독은 7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승원(20)에 대해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승원은 현재 김은중호의 '캡틴'으로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조별리그부터 8강전까지 모든 경기에 출전해 중심축을 잡아주면서 4강에 오르는 데 크게 일조했다. 특히 수비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가리지 않고 맡은 역할을 매번 완벽하게 수행해냈다.

실제 그는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쉴새 없이 이곳저곳 뛰어다니면서 공수밸런스를 유지하고, 날카로운 킥과 센스있는 움직임을 바탕으로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세트피스 찬스가 올때마다 자로 잰 듯한 크로스로 4도움을 올렸다. 1골까지 더하면 김은중호 내에서 최다 공격포인트다.

이승원은 눈부신 활약상 속에 4년 전 이 대회에서 '골든볼'을 수상했던 이강인(22·마요르카)에 비유되면서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특히 4강 이탈리아전과 남은 한 경기(결승전 또는 3·4위 결정전)에서 도움을 추가할 경우 '최다 도움' 타이틀도 얻을 수 있다. 자연스레 최 감독도 그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최 감독은 "모든 경기를 다 챙겨보고 있다. 새벽에 할 때도 있고, 늦게 할 때도 있지만 상관하지 않고 다 보고 있다"며 "이승원 같은 경우 올해 입단했고, 차출이나 부상 때문에 같이 훈련하는 시간이 적었다. 그런데도 보면 축구 센스나 지능이 뛰어나다는 걸 느꼈다. 피지컬이 조금 부족해도 활동량이 많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특히 볼을 가졌을 때 이강인처럼 영향력이 상당히 크다. 공격지역에서 장점과 자신이 가진 능력을 발휘하는 부분이 정말 뛰어나고, 정확하게 포인트에 공을 갖다 놓는 것은 이승원만의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승원은 올해 1월 강원에 입단한 후 아직까지 1군에서 출전 기회를 잡진 못하면서 사실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다. 지난 4월 2경기(8·9라운드)에서 후보 명단에 포함됐지만, 데뷔전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합류하면 활용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최 감독은 "투입 안 시키면 내가 '국민 욕받이'가 되는 것 아니냐"면서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좋은 재능이 나온 것 같다"고 기쁜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전문 키커로 활용할 계획도 있다. 팬들은 그런 부분을 보고 싶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금 FC ONLINE의 실시간 이슈를 확인해보세요!
댓글 0
0 / 300
출석체크하고 포인트 적립! Daily Reward출석체크하고 포인트 적립! Daily Reward
© 2023 NEXON Korea Corp.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