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공격수 앙토니 마르시알(27)이 다음 시즌도 동행을 이어갈 가능성이 열렸다. 당초 전력 외로 분류된 탓에 올여름 방출 명단에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잇달아 나왔지만, 에릭 텐 하흐(53·네덜란드) 감독의 말 한마디에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의 발언으로 기류는 바뀌었고, 그는 새 시즌도 맨유 유니폼을 입고 뛰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텐 하흐 말 한마디에 '새 국면'…방출 대상→잔류 유력 '대반전'

골닷컴
2023-04-17 오후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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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공격수 앙토니 마르시알(27)이 다음 시즌도 동행을 이어갈 가능성이 열렸다.
  • 당초 전력 외로 분류된 탓에 올여름 방출 명단에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잇달아 나왔지만, 에릭 텐 하흐(53·네덜란드) 감독의 말 한마디에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의 발언으로 기류는 바뀌었고, 그는 새 시즌도 맨유 유니폼을 입고 뛰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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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공격수 앙토니 마르시알(27)이 다음 시즌도 동행을 이어갈 가능성이 열렸다. 당초 '전력 외'로 분류된 탓에 올여름 방출 명단에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잇달아 나왔지만, 에릭 텐 하흐(53·네덜란드) 감독의 말 한마디에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6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텐 하흐 감독은 다음 시즌도 마르시알이 맨유에 잔류할 것이냐는 질문에 '제 관점에서 놓고 봤을 땐 그렇다'고 답했다"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

그야말로 '대반전'이다. 당초 마르시알은 지난 두 시즌 동안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데다, 이번 시즌도 햄스트링과 아킬레스, 등 근육, 허벅지 등 각종 부상에 시달리며 큰 도움이 되지 못해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방출될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 마르시알은 지난 두 시즌 동안 맨유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47경기에서 8골 9도움에 그쳤다. 퇴장 징계와 무릎 부상 등으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했던 시간을 고려하고, 지난해 1월 세비야(스페인)로 단기 임대를 떠났던 시기를 제외하더라도 결코 만족할 수 없는 공격포인트 수치다. 이번 시즌은 모든 대회에서 19경기 동안 7골 3도움을 올렸다.

마르시알은 더구나 이번 여름 맨유가 최전방 공격수 보강을 계획하며 빅터 오시멘(24·나폴리)과 해리 케인(29·토트넘 홋스퍼) 등을 노리고 있었기 때문에 입지가 더 밀려날 가능성이 컸다. 자연스레 스스로도 이적을 추진할 수 있다는 관측이 잇달아 나왔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의 발언으로 기류는 바뀌었고, 그는 새 시즌도 맨유 유니폼을 입고 뛰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로마노 기자는 "텐 하흐 감독은 '마르시알은 훌륭한 선수다. 확실히 최고의 수준에서 뛸 수 있는 자질을 지녔다고 말할 수 있다. 부상 없이 건강할 때만큼은 많은 도움이 되고, 맨유가 더 나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고 칭찬했다"고 덧붙였다.

마르시알은 맨유의 대표적인 영입 '실패작'으로 꼽힌다. 지난 2015년 옵션 포함 8,000만 유로(약 1,150억 원)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한 그는 '제2의 앙리'로 불릴 정도로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았지만, 매 시즌 저조한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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