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아니 인판티노(53·스위스) FIFA(국제축구연맹) 회장이 지난달 인종차별을 당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2·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에드날도 로드리게스(69·브라질) CBF(브라질축구연맹) 회장과 브라질 축구대표팀 선수들과 만남을 가졌다.
- 인판티노 회장은 지난 1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인종차별을 당한 비니시우스를 만나 인종차별뿐 아니라 모든 차별을 근절하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FIFA는 모든 선수들과 앞으로 싸워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 특히 앞으로 축구에 인종차별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 인판티노 회장은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경기는 그 즉시 중단될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지아니 인판티노(53·스위스) FIFA(국제축구연맹) 회장이 지난달 인종차별을 당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2·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에드날도 로드리게스(69·브라질) CBF(브라질축구연맹) 회장과 브라질 축구대표팀 선수들과 만남을 가졌다.
인판티노 회장은 지난 1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인종차별을 당한 비니시우스를 만나 "인종차별뿐 아니라 모든 차별을 근절하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FIFA는 모든 선수들과 앞으로 싸워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앞으로 축구에 인종차별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 인판티노 회장은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경기는 그 즉시 중단될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또 인종차별은 단순히 축구와 관련된 문제를 떠나 사회적으로 중대한 문제인 만큼 발생하는 국가에 대해 징계 및 경기 출전 제한은 물론 가해자에 대한 법적 조지를 취할 것을 예고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이 자리에서 비니시우스에게 인종차별 반대 특별위원회를 맡아줄 것을 부탁했다. 동시에 로드리게스 회장과 인종차별 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 논의했고, 태스크 포스를 구성해 협력할 것을 밝혔다.
비니시우스는 지난달 발렌시아 원정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 이에 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 "인종차별을 당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두 번째, 세 번째도 아니다"면서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축구계 유명 인사들은 물론, 브라질 정부가 나서 "비니시우스에 대한 인종차별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일을 겪지 않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판티노 회장도 당시 "인종차별을 당한 비니시우스에게 전적인 연대와 지지를 표한다. 축구나 사회에서 인종차별이 설 자리는 없으며, 이러한 상황에 처한 모든 선수를 지지하고 도울 것"이라고 입장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