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나선 웨일스의 주장 가레스 베일이 자신의 존재감을 유감 없이 발휘하며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웨일스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각) 카타르 알 라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B조 예선 1차전에서 미국과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양 팀은 승점 1점씩 나눠 가지며 나란히 조 2위에 자리했다.

결국엔 스타가 해줘야 한다, 웨일스 구한 베일의 결정적 한 방

골닷컴
2022-11-22 오후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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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64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나선 웨일스의 주장 가레스 베일이 자신의 존재감을 유감 없이 발휘하며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 웨일스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각) 카타르 알 라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B조 예선 1차전에서 미국과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 양 팀은 승점 1점씩 나눠 가지며 나란히 조 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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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카타르 알 라얀] 김형중 기자 = 쉽게 풀어나가지 못하는 경기지만 스타 플레이어의 존재로 전세를 뒤집는 경우가 있다. 그게 바로 스타의 존재감이기도 하다. 64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나선 웨일스의 주장 가레스 베일이 자신의 존재감을 유감 없이 발휘하며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웨일스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각) 카타르 알 라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B조 예선 1차전에서 미국과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양 팀은 승점 1점씩 나눠 가지며 나란히 조 2위에 자리했다.

웨일스의 롭 페이지 감독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웨인 헤네시 골키퍼가 장갑을 끼고, 벤 데이비스, 크리스 메팜, 조 로든이 스리백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네코 윌리엄스와 애런 램지, 코너 로버츠, 이단 앰파두가 서고, 스리톱엔 해리 윌슨, 가레스 베일, 다니엘 제임스가 나섰다.

하지만 전반전에는 전략이 들어맞지 않았다. 미국의 높은 위치와 중원에서의 압박에 고전하며 하프라인을 넘어서기가 쉽지 않았다. 자기 진영에서 볼을 탈취해도 순간적인 압박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재차 빼앗기기 일쑤였다. 전방에 위치한 다니엘 제임스는 미국 수비진의 피지컬에 고전하며 볼을 지켜내지 못했다. 왼쪽 측면의 네코 윌리엄스가 간간이 돌파를 시도하면서 상대 수비를 끌어냈던 게 전부였다.

수비에서는 양 측면에 위치한 윙백들이 효율적으로 수비에 가담하지 못하며 측면 깊숙한 지점에 공간을 너무 쉽게 내줬고 크로스 찬스를 너무 많이 허용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미국은 이 공간을 양쪽 윙어인 크리스천 풀리식과 티모시 웨아가 침투하며 웨일스를 공략했다. 결국 전반 36분 나온 미국의 첫 골도 두 선수가 합작하며 전반전은 완전히 미국의 주도 하에 진행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페이지 감독은 최전방에 변화를 주었다. 제임스를 빼고 장신의 키퍼 무어를 투입하며 미국 센터백에 대응했다. 후반전이 진행될수록 페이지 감독의 교체 전략은 맞아 떨어져 갔다. 무어는 힘과 높이를 활용해 전방에서 볼을 지켜주며 찬스를 만들었고, 세트피스 상황에서 높이 싸움도 가능하게 해주었다. 무어의 투입 후 베일도 볼을 잡는 횟수가 많아졌고,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점점 공간을 만들어냈다.

그렇게 조금씩 미국 수비진에 균열을 가하던 웨일스는 후반 37분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램지가 우측에서 크로스한 것을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베일이 잡는 순간 미국의 팀 림이 강한 태클을 시도하며 넘어뜨렸다. 주심은 곧바로 파울을 선언했다. 베일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 킥을 깔끔하게 성공하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고, 결국 웨일스는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냈다.

전반적으로 미국에 밀리며 고전하던 경기에서 결국 웨일스 최고의 스타 베일이 해결했다. 미국 수비진의 시선이 무어에게 쏠린 틈을 타 박스 안에서 공간을 만들어냈고, 램지의 패스를 받은 직후 파울을 얻어냈다. 그리고 64년 만의 진출한 본선 첫 경기, 거기에 정규 시간 종료까지 약 5분을 남겨둔 시점에서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 킥을 너무나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경기 후에는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웨일스 팬들과 함께 64년 만에 밟은 본선 무대에서의 활약을 자축했다.

1차전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낸 웨일스는 오는 25일 오후 7시 이란과 16강 진출을 위한 분수령이 될 2차전을 치른다. 이어 30일 오전 4시에는 잉글랜드와 영 연방 국가의 자존심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웨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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