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린스만호가 튀니지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 예상대로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몸 상태가 좋지 못해 후보 명단에 포함돼 후반전 출격을 기다리고, 골든보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선발로 나서 공격을 이끈다.
-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튀니지와의 10월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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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상암] 강동훈 기자 = 클린스만호가 튀니지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예상대로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몸 상태가 좋지 못해 후보 명단에 포함돼 후반전 출격을 기다리고, ‘골든보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선발로 나서 공격을 이끈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튀니지와의 10월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킥오프를 한 시간여 앞둔 시점에서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들고나온 것으로 보인다. 조규성(미트윌란)과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투톱으로 출전한다. 이강인을 필두로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과 박용우(알아인), 이재성(마인츠)이 미드필더 라인을 꾸린다.
왼쪽부터 이기제(수원삼성)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현대)가 수비라인을 형성한다. 골문은 김승규(알샤바브)가 지킨다. 손흥민을 비롯하여 문선민(전북현대)과 오현규(셀틱), 정우영(슈투트가르트), 홍현석(헨트), 황의조(FC서울) 등은 벤치에서 출발한다.
‘캡틴’ 손흥민은 예상대로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그는 지난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이튿날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합류했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줄곧 회복 훈련에만 전념했다. 그러다 하루 전 컨디션이 나아지면서 최종 훈련에 참가했지만, 결국 이날 선발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튀니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는 필사적인 각오다. 특히 출범한 이후 7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아직 안방에서 승리가 없는 데다, 연승도 없는 만큼 이번에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굳은 결의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앞두고 마지막 친선경기”라는 클린스만 감독은 “두 경기 모두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고 싶은 의지가 상당히 강하다. 팬분들이 많이 찾아주셔서 응원해주실 텐데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를 선물해드리고 싶다”며 필승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