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클린스만호 캡틴 손흥민이 사타구니 부상 후유증으로 벤치에서 시작한다.
-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A대표팀은 1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친선전을 앞두고 있다.
- 그는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서 사타구니 부상을 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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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상암] 한재현 기자= 클린스만호 캡틴 손흥민이 사타구니 부상 후유증으로 벤치에서 시작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A대표팀은 1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친선전을 앞두고 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이 발표됐다. 가장 큰 관심이었던 손흥민이 선발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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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출전 여부는 관심사였다. 그는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서 사타구니 부상을 안고 있었다. 이어 10시간이 넘는 먼 거리를 이동했고, 체력과 시차 적응까지 가뜩이나 정상이 아닌 몸에 무리가 갈 만 하다.
그는 대표팀 소집 후 이틀 전까지 회복훈련에만 전념했다. 손흥민의 몸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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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경기 하루 전인 지난 16일 팀 훈련에 참가했다. 그는 당일 기자회견에서도 “ 도착했을 때보다 훨씬 좋은 상태다”라며 우려를 씻어내는 듯 했다. 그러나 손흥민 보호가 더 중요했기에 벤치에서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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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대신 해 주장 완장은 김민재가 찬다. 김민재는 포백 수비에서 정승현, 이기제, 설영우와 호흡을 맞춘다. 손흥민의 빈 자리는 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한 홍현석, 이강인과 베테랑 이재성이 채운다.
골문은 이변 없이 김승규가 지키며, 중원에는 박용우와 황인범이 짝을 이룬다. 최전방 원톱은 조규성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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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전 포함 이번 10월 평가 2연전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2023 아시안컵 본선을 앞두고 가지는 마지막 시험무대다. 클린스만호는 이번 2연전 연승으로 흐름을 이어가고자 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