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K리그1 챔피언 울산현대가 내년 시즌도 왕좌를 지키기 위해 일찌감치 대비에 들어갔다.
- 스웨덴 국적의 중앙 미드필더 다리얀 보야니치(27)를 영입하면서 첫 보강을 시작했다.
- 보야니치의 이번 합류로 울산은 이번 시즌 마틴 아담(28·헝가리)과 엄원상(23), 바코(29·조지아), 아마노 준(31·일본)으로 이어지는 K리그 최다 득점 공격진에 양질의 패스를 공급하는 자원으로서 공격의 기폭제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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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챔피언' 울산현대가 내년 시즌도 왕좌를 지키기 위해 일찌감치 대비에 들어갔다. 스웨덴 국적의 중앙 미드필더 다리얀 보야니치(27)를 영입하면서 첫 보강을 시작했다.
보야니치는 지난 2011년 스웨덴 2부 외스트르스 IF에서 만 15세의 나이로 프로 데뷔했다. 첫 시즌 리그 5경기에 나서며 적응을 마쳤고, 이듬해부터 출전 시간을 늘려가면서 존재감을 굳혔다. 특히 2012년 1부 승격에 혁혁한 공을 세우며 주전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기도 했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보야니치는 스웨덴 연령별 대표팀에서 월반해 기량을 입증했고, 2014년 스웨덴 1부 명문 IFK 예테보리로 이적했다. 이후 헬싱보리 IF, 외르테순드 FK 등 스웨덴 1·2부 팀을 오가며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을 이어갔다.
2019년부턴 스웨덴 1부 함마르뷔 IF에서 주전으로 자리매김하며 기량이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4시즌 동안 총 110경기를 뛰었고, 이번 시즌에도 29경기에 출전 4골 6도움을 기록하며 공격 본능을 뽐내기도 했다.
이런 활약상을 바탕으로 보야니치는 지난 2020년 스웨덴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되어 친선경기(코소보전·몰도바전)에 나섰다. 현지에서는 그를 두고 "우수한 테크닉으로 좌우 전환 롱패스와 전방 침투 패스를 배급하는 능력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실제 오른발잡이로 프리킥과 코너킥 전담 키커로도 활약하는 데다, 탄탄한 체격으로 중앙 미드필더로서의 우수한 자질을 갖추고 있다.
보야니치의 이번 합류로 울산은 이번 시즌 마틴 아담(28·헝가리)과 엄원상(23), 바코(29·조지아), 아마노 준(31·일본)으로 이어지는 K리그 최다 득점 공격진에 양질의 패스를 공급하는 자원으로서 공격의 기폭제가 될 예정이다. 그는 "K리그 챔피언 팀에 오게 되어 기쁘다. 대한민국, 울산으로의 이적은 나에게 큰 도전이다"며 "내 도전과 팀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