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폭탄 발언이 화제다. 특히 에릭 텐 하흐(52·네덜란드) 감독을 공개적으로 저격하면서 향후 불러올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는 이 인터뷰에서 무례한 맨유가 날 배신했다며 몇몇 사람은 내가 여기 있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 같다.

호날두 폭탄 발언 "맨유가 날 배신…텐 하흐 존중하지 않는다"

골닷컴
2022-11-14 오후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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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폭탄 발언이 화제다.
  • 특히 에릭 텐 하흐(52·네덜란드) 감독을 공개적으로 저격하면서 향후 불러올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 호날두는 이 인터뷰에서 무례한 맨유가 날 배신했다며 몇몇 사람은 내가 여기 있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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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폭탄 발언이 화제다. 특히 에릭 텐 하흐(52·네덜란드) 감독을 공개적으로 저격하면서 향후 불러올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4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최근 영국 TV 토크쇼 '피어스 모건 언센서드'에 출연해 가진 인터뷰 내용을 영상과 함께 독점적으로 소식을 전했다. 이후 해당 보도는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가면서 엄청난 이슈로 떠올랐다.

호날두는 이 인터뷰에서 "무례한 맨유가 날 배신했다"며 "몇몇 사람은 내가 여기 있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 같다. 올해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도 마찬가지였다.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고 개인적인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한 명 한 명을 저격했다. 호날두는 "맨유에서 세 명의 감독을 만났지만 내가 존경하는 감독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49·노르웨이) 뿐이다"며 "지난 시즌 임시 감독을 맡았던 랄프 랑닉(64·독일)은 어떻게 지휘봉을 잡았는지 정말 모르겠다. 전혀 들어보지 못했던 사람이다"고 지적했다.

현재 사령탑을 맡고 있는 텐 하흐 감독에 대해선 "어떠한 존중도 없는 사람이다. 내게 존중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나도 존중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호날두는 지난달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홈경기에서 교체로도 투입되지 못하자 종료 휘슬이 울리기도 전에 퇴근했다가 추후 명단에서 제외되는 징계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또한 현역 시절 함께 뛰었던 웨인 루니(37·잉글랜드)를 두고는 "왜 날 그렇게 심하게 비판하는지 잘 모르겠다. 아마 선수 경력이 끝났고, 난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뛰고 있어 그런 것 같다"고 맞불을 놓았다.

다만 호날두는 맨유를 노골적으로 비난하면서도, 여전히 충성심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알렉스 퍼거슨(80·스코틀랜드) 전 감독이 '맨시티로 가는 건 상상할 수도 없다'고 이야기했을 때 '알겠다'고 답했다"면서 "팬들은 진실을 알아야 한다. 난 맨유가 최고가 되길 원하고, 여전히 사랑한다. 그래서 돌아온 거지만, 구단 내부적으로 문제가 많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공식전 16경기(선발 10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에 그쳤다. 경기에 나서도 전혀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다가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떠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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