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새 소속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 골키퍼가 큰 부상을 당했다.
- 콜롬비아 출신 다비드 오스피나 골키퍼가 경기 도중 팔꿈치 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하며 실려 나갔다.
- 원정팀 알 나스르의 주전 골키퍼로 선발 출전한 오스피나는 후반 추가시간 상대 공격수와 경합 상황에서 불편한 자세로 떨어지며 부상을 입었다.
[골닷컴] 김형중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새 소속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 골키퍼가 큰 부상을 당했다. 콜롬비아 출신 다비드 오스피나 골키퍼가 경기 도중 팔꿈치 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하며 실려 나갔다.
알 나스르는 15일 새벽(한국 시간) 프린스 파이살 빈 파흐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샤밥과의 리그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원정팀 알 나스르의 주전 골키퍼로 선발 출전한 오스피나는 후반 추가시간 상대 공격수와 경합 상황에서 불편한 자세로 떨어지며 부상을 입었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오스피나는 들 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된 오스피나는 큰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후 알 나스르 구단은 공식 채널을 통해 오스피나가 팔꿈치 골절상을 입어 최소 6주 간 아웃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알 나스르 입장에서 큰 손실이다. 오는 27일 라이벌 알 이티하드와의 사우디 슈퍼컵 준결승전을 앞둔 알 나스르는 주전 골키퍼 없이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더욱 안타까운 장면도 나왔다. 오스피나는 부상 직후 들 것에 실려나가면서 큰 부상임을 직감한 듯했다. 그는 의료진의 설명을 들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가면서 울음을 터트렸고, 관중들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봤다.
한편, 콜롬비아 출신 오스피나 골키퍼는 오랜 유럽 생활을 마치고 지난해 7월 알 나스르에 합류했다. 그는 중동 무대로 옮겨 오기 전 니스, 아스널, 나폴리에서 14년 간 활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