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대표팀의 티모시 웨아가 월드컵에서 득점포를 작렬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였던 아버지의 한을 아들이 대신 풀었다. 2000년생으로 현재 프랑스 리그1 릴에서 뛰고 있는 웨아는 라이베리아 축구 전설이자 현재 라이베리아 대통령 조지 웨아의 둘째 아들이다.

[GOAL LIVE] ‘아버지의 한 아들이 풀었다’ 티모시 웨아 월드컵 득점포

골닷컴
2022-11-22 오후 01:57
447
뉴스 요약
  • 미국 국가대표팀의 티모시 웨아가 월드컵에서 득점포를 작렬했다.
  • 세계 최고의 선수였던 아버지의 한을 아들이 대신 풀었다.
  • 2000년생으로 현재 프랑스 리그1 릴에서 뛰고 있는 웨아는 라이베리아 축구 전설이자 현재 라이베리아 대통령 조지 웨아의 둘째 아들이다.
기사 이미지

[골닷컴, 카타르 도하] 김형중 기자 = 미국 국가대표팀의 티모시 웨아가 월드컵에서 득점포를 작렬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였던 아버지의 한을 아들이 대신 풀었다.

미국은 22일 오전 4시(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B조 예선 1차전에서 웨일스를 맞아 1-1로 비겼다. 전반 36분 나온 웨아의 선제골이 나왔지만 후반 36분 가레스 베일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했다.

초반부터 미국이 주도했다. 중원에서의 강한 압박을 통해 웨일스의 공격을 사전에 차단했고, 풀리식과 웨아의 빠른 측면 돌파로 상대 수비를 허물었다. 하지만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며 승점 1점에 그쳤다.

아쉬운 무승부를 거두긴 했지만 소득은 있었다.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미국은 최전방에 2000년생 듀오 조쉬 사전트와 티모시 웨아, 그리고 크리스천 풀리식을 내세웠는데 웨아가 골맛을 봤다. 그는 전반 36분 중앙을 돌파하던 풀리식의 침투 패스를 받아 웨일스 골망을 흔들었다. 풀리식의 패스도 좋았지만, 공간을 잘 파고든 웨아의 움직임이 무엇보다 일품이었다.

2000년생으로 현재 프랑스 리그1 릴에서 뛰고 있는 웨아는 라이베리아 축구 전설이자 현재 라이베리아 대통령 조지 웨아의 둘째 아들이다. 아버지 웨아는 AC밀란에서 뛰던 1995년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레전드다. 프로 선수로서는 모든 것을 이뤘지만, 국가대표로서는 월드컵 출전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그의 조국 라이베리아는 아프리카에서도 작은 나라였고, 지금까지도 월드컵 본선 무대 진출에 성공하지 못했다.

아버지의 한을 아들이 풀었다.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아들 웨아는 어머니의 국적에 따라 미국 대표팀을 선택했다. 어릴 때부터 두각을 나타낸 웨아는 14세 때 프랑스로 건너가 PSG 유스팀에서 성장한 뒤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2018년 미국 국가대표팀에 데뷔한 후 25경기 3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 12일 발표한 그렉 버홀터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스쿼드에 포함되며 아버지가 이루지 못한 꿈을 실현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웨아는 1차전 선발 출전에 팀의 첫 골까지 넣은 활약을 펼치며 아버지를 흐뭇하게 했다. 스타 탄생의 순간이었다.

https://yourfield.nexon.com/ourfield/social-ground?utm_contents=yf_banner
댓글 0
0 / 300
출석체크하고 포인트 적립! Daily Reward출석체크하고 포인트 적립! Daily Reward
© 2023 NEXON Korea Corp.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