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에 따르면 호마리우는 최고 선수 관련 질문에 자기 자신을 꼽았다. 국내 팬들에게는 요람 세레머니의 주인공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이 기간 호마리우는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브라질 우승을 도왔다.

메시가 있는데? 브라질 전설 “내가 최고야”

골닷컴
2023-02-07 오전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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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에 따르면 호마리우는 최고 선수 관련 질문에 자기 자신을 꼽았다.
  • 국내 팬들에게는 요람 세레머니의 주인공으로 유명하다.
  • 그리고 이 기간 호마리우는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브라질 우승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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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문수 기자 = "내가 최고였어"

브라질과 바르셀로나 레전드 호마리우가 생각하는 최고 선수는? 메시도, 펠레도 아니었다. 호마리우는 자기가 최고 선수였다고 말했다.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에 따르면 호마리우는 최고 선수 관련 질문에 자기 자신을 꼽았다.

ESPN과의 인터뷰를 인용한 보도에서 호마리우는 메시와 자신 중 누가 더 뛰어난 선수냐는 질문에 "우리는 다른 포지션에서 뛰었다. 그의 포지션에서는 메시가 최고일 것이다. 그러나 내 포지션(스트라이커)에서는 내가 최고였다"라고 답했다.

호마리우는 괴짜 공격수로 유명하다. 실력 하나는 일품이었다. 다만 자기 관리는 물음표였다. 득점 기록도 미스터리다. 선수 본인은 펠레보다 더 많이 넣었다고 주장했지만 비공식 기록이었다. 브라질 대표팀에서는 70경기에 나와 55골을, 클럽에서는 893경기에서 690골을 넣었다.

'축구 황제' 호나우두 등장 이전만 해도, 호마리우는 1990년대 브라질 최고 공격수였다. 메시가 뛰었던 바르셀로나에서도 짧은 기간 임팩트를 보여주며 레전드로 꼽히고 있다.

국내 팬들에게는 '요람 세레머니'의 주인공으로 유명하다. 참고로 호마리우와 같이 있던 이는 한 명은 베베투 또 한 명은 마지뉴다. 마지뉴의 경우 리버풀의 스페인 미드필더 티아고 알칸타라와 바르셀로나 출신 하피냐 아우칸타라의 부친으로 유명하다. 월드컵 이전 부친의 납치 사건 그리고 미국 월드컵 보이콧 선언도 익히 유명한 사례다.

1994 미국 월드컵 당시 호마리우는 베베투와 환상의 투톱을 결성했다. 러시아와의 조별 예선 1차전을 시작으로, 이탈리아와의 대회 결승전까지 전 경기 풀타임 출전했다. 그리고 이 기간 호마리우는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브라질 우승을 도왔다.

토너먼트에서 특히 강했다. 네덜란드와 스웨덴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브라질 결승을 이끌었다. 승부차기에서도 두 번째 키커로 나와 이탈리아 골망을 흔들었다. 물론 이후 바죠의 실축이 더 유명해졌지만.

이후 행보는 잘 풀리지 않았다. 월드컵 이후 대표팀과 멀어졌다. 1997년 다시금 복귀에 성공했고, 1997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호나우두와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며 브라질의 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도 호나우두 파트너로 나설 것으로 보였지만 하필 대회 직전 부상을 당한 탓에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다.

대표팀과 연이 끝날 것 같았지만, 2002 한일 월드컵 남미 예선을 통해 대표팀에 복귀했지만, 거기까지였다.

동시에 호마리우는 저니맨으로도 유명하다. 바스쿠 다 가마에서 프로 데뷔했고, PSV와 바르셀로나 등, 여러 클럽을 거쳤다. 바스쿠 다 가마에서만 네 번 뛰었다. 플라멩구 유니폼도 세 번이나 입었다. 유럽 생활은 짧았다. PSV에서 좋은 활약으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지만, 두 시즌 활약 후 브라질로 돌아갔다. 1996년 발렌시아 유니폼을 입었지만, 부상과 이에 따른 컨디션 난조 탓에 플라멩구로 돌아갔다.

하필 신성 호나우두가 등장한 탓에 대표팀 입지도 좁아졌다. 돌고 돌아 호마리우는 2009년 멕시코 아메리카에 깜짝 입단했고, 바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축구화를 벗은 후에는 축구인이 아닌, 정치가로서 새로운 삶을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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