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이탈리아) 사령탑 루치아노 스팔레티(64·이탈리아) 감독이 결국 떠난다. 스팔레티 감독은 지난 2021년 여름 나폴리 지휘봉을 잡았다. 그리고 결국 나폴리와 2년 만에 동행을 마치는 게 확정됐다.

[속보] 사실상 오피셜…"스팔레티 감독 떠난다"

골닷컴
2023-05-29 오전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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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나폴리(이탈리아) 사령탑 루치아노 스팔레티(64·이탈리아) 감독이 결국 떠난다.
  • 스팔레티 감독은 지난 2021년 여름 나폴리 지휘봉을 잡았다.
  • 그리고 결국 나폴리와 2년 만에 동행을 마치는 게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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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나폴리(이탈리아) 사령탑 루치아노 스팔레티(64·이탈리아) 감독이 결국 떠난다. 최근 몇 주 동안 이별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라 흘러나왔는데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73·이탈리아) 회장이 직접 "떠난다"고 쐐기를 박았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이탈리아 공영 방송 'RAI'를 통해 29일(한국시간) "스팔레티 감독은 '안식년을 원한다'고 뜻을 전했다. 이에 따라 이번 시즌을 끝으로 나폴리를 떠날 것이며, 이제 자유의 몸이다"고 말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지난 2021년 여름 나폴리 지휘봉을 잡았다. 이전까지 그는 AS로마와 인터밀란(이상 이탈리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등에서 감독직을 이어오다가 2019년부터 휴식기를 가진 후 다시 현장으로 복귀했다.

부임 첫해 스팔레티 감독은 빠르게 전술을 입히고, 선수단을 장악하면서 변화시키기 시작했다. 그 결과 2020~2021시즌 5위로 마쳤던 나폴리를 3위로 끌어올리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냈다.

스팔레티 감독은 이번 시즌도 지도력을 입증했다. 로렌조 인시녜(31·토론토)와 칼리두 쿨리발리(31·첼시), 파비안 루이스(27·파리 생제르맹) 등 주축들이 대거 떠났음에도 '리빌딩'에 성공하면서 지도자 생활 후 처음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경험하면서 동시에 나폴리에 무려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안겨줬다.

하지만 스팔레티 감독은 우승을 이끌고도 이달 초부터 이별 가능성이 제기됐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이 계약기간을 1년 더 연장하겠다고 옵션을 발동했는데, 이 과정에서 별도의 논의나 협상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한 게 화근이었다.

특히 스팔레티 감독은 계약이 연장된 소식을 서면으로 통보받자 실망했고, 일방적으로 일을 처리한 데 라우렌티스 회장의 연락을 받지 않으면서 완전히 마음이 떠났다고 전문가들은 일제히 분석했다. 그리고 결국 나폴리와 2년 만에 동행을 마치는 게 확정됐다.

스팔레티 감독이 떠나는 가운데 현재 나폴리의 차기 사령탑으로는 라파엘 베니테즈(63·스페인) 감독과 빈센조 이탈리아노(45) 감독, 안토니오 콘테(53) 감독, 지안 피에로 가스페리니(65·이상 이탈리아)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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