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에서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는 불혹의 선수들 5인방을 조명했다.
- 역대 월드컵 최고령 선수는 이집트의 에삼 엘 하다리다.
- 전체 최고령 선수는 멕시코 수문장 알프레도 탈라베라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불혹의 나이에도 월드컵 무대를 밟는 선수들이 있다?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초읽기에 들어선 가운데, 이번 월드컵 최고령 선수들은 누구일까?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에서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는 불혹의 선수들 5인방을 조명했다.
월드컵은 자타공인 세계 최고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다. 새로운 스타도 있지만, 노장 선수들의 투혼도 주목해야 할 것이다.
역대 월드컵 최고령 선수는 이집트의 에삼 엘 하다리다. 1973년생인 그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이집트 대표팀 수문장으로 나섰다.
종전 기록은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콜롬비아 대표팀 백업 골키퍼로 나섰던 파리드 몬드라곤이었다. 몬드라곤은 2014 카타르 월드컵 c조 조별 예선 3라운드 일본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되며, 월드컵 최고령 출전 기록을 세웠다. 물론 4년 후, 뒤집혔지만.
이번 월드컵에도 여러 베테랑 선수들이 있다. 이 중 5명의 최고령 선수를 재조명했다.
전체 최고령 선수는 멕시코 수문장 알프레도 탈라베라다. 1982년 9월생인 탈라베라는 40세의 나이로 세 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A매치 횟수도 40경기에 이르지만, 멕시코 대표팀 주전 수문장은 1985년생 기예르모 오초아다. 탈라베라의 경우 브라질 월드컵 그리고 러시아 월드컵에 선발됐지만, 모두 벤치였다.
두 번째는 캐나다의 애티바 허친슨이다. 튀르키예 리그 베식타시 소속 허친슨은 캐나다의 주장이자 중원의 핵으로 꼽힌다. 2003년부터 캐나다 대표팀 일원으로 활약했지만, 월드컵은 이번 카타르 대회가 처음이다.
세 번째부터는 유명한 선수들이다. 3위는 포르투갈 페페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그 페페다. 1983년생인 페페는 자신의 네 번째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있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건재하다. 14살 어린 후벤 디아스와 포르투갈 대표팀 주전 센터백으로 출격할 예정이다. 참고로 페페의 경우 브라질 태생 포르투갈 선수다.
네 번째는 일본 대표팀 골키퍼 가와시마다. 2008년 A매치 데뷔 후 가와시마는 일본 대표팀 일원으로 지금까지 95경기를 소화했다. 월드컵 본선에서도 11경기 풀타임 출전했다. 쉽게 말해 2010 남아공 월드컵부터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앞선 세 번의 대회에서 모두 일본 대표팀 후방을 책임졌다. 다만 이번 대회는 곤다가 주전 골키퍼로 나설 확률이 높다.
다섯 번째는 다니 아우베스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트로피를 따낸 선수지만 유독 월드컵과 연이 없다. 2010 대회에서는 마이콩의 후보였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토너먼트 때 또 한 번 마이콩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 절정이었던(?)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부상으로 낙마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다니 아우베스는 브라질 대표팀 백업 오른쪽 풀백으로 나설 전망이다. 클래스는 여전하다. 다만 적지 않은 나이 탓에 주전으로 나설 가능성은 작다. 조별 예선에서는 몰라도, 토너먼트에서는 다닐루 혹은 밀리탕이 더 많은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 Getty Images / 그래픽 = 골닷컴 글로벌 에디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