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맨유에서 뛰었던 나이지리아 출신 공격수 오디온 이갈로가 자신의 최고 선수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꼽았다.
- 이갈로는 26일(현지시각)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을 통해 호날두의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입성을 환영했다.
- 참고로 맨유에서 깜짝 임대 활약했던 이갈로는 2021년 알 샤바브를 거쳐 현재는 알 힐랄에서 뛰고 있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과거 맨유에서 뛰었던 나이지리아 출신 공격수 오디온 이갈로가 자신의 최고 선수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꼽았다. 밑에 또 말하겠지만, '주관적'인 선수 개인 의견이다.
이갈로는 26일(현지시각)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을 통해 호날두의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입성을 환영했다.
참고로 맨유에서 깜짝 임대 활약했던 이갈로는 2021년 알 샤바브를 거쳐 현재는 알 힐랄에서 뛰고 있다. 호날두와 마찬가지로 현재는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소속이다.
알 나스르로 입성한 호날두에 대한 질문에 이갈로는 "호날두는 전설이다. 그리고 최고 선수다. 내게 그는 'GOAT(역대 최고 선수)'다. 그를 정말 많이 존경한다. 그리고 그를 따르고 싶다"라며 호날두에 대한 존중을 표했다.
이어서 그는 "호날두는 자신의 팀을 위해 경기에 나설 것이다. 그리고 그는 골을 넣을 것이다. 나 역시 우리 팀을 위해 경기에 나서고 득점에 임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얼마나 많은 골을 넣는지 지켜봤으면 싶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바라건대 호날두가 알 나스르에서 최고 활약을 펼쳤으면 좋겠다. (나는) 알 힐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시즌 후 우리가 어디에 있을지 지켜보길 바란다"라며 호날두와의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GOAT'논쟁은 축구팬들의 즐거움 중 하나였다. 21세기 기준으로 하면 메날두 시대가 이어졌다. 물론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이제는 완전히 메시쪽으로 기울여진 상태지만.
메날두 경쟁 시작은 호날두였다. 2008년 발롱도르 수상으로 세계 최고 선수가 됐다. 이에 질세라 메시의 포텐이 터졌다. 그것도 제대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메시는 4회 연속 발롱도르 위너가 됐다.
이때만 해도 메시의 완승으로 끝나는 듯 싶었다. 2013년 호날두가 반등에 성공했다. 2017년까지 4회 연속 발롱도르 수상에 성공. 메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4년 사이 희비가 엇갈렸다. 취소된 2020년 발롱도르를 제외하고 2019년과 2021년 메시는 다시 한 번 최고 선수로 우뚝 섰다. 내심 기대했던 2018 발롱도르에서 낙마한 호날두는 이제 발롱도르 포디움과 거리가 멀어진 상황.
메시가 '하드 캐리'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한 반면 호날두는 기대 이하 활약으로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을 마쳤다. 설상가상 대회 직전 소속팀 맨유에 대한 항명으로 FA 신분이 됐고, 대회 후 사우디아라비아리그행을 확정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