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아스널은 저력을 보여줬고, 리버풀은 또 한 번 패배했다. 리버풀은 10일 오전(한국시각)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아스널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원정 2무 2패' 아스널에 덜미 잡힌 리버풀, 호지슨 이후 최악

골닷컴
2022-10-10 오전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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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리버풀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 아스널은 저력을 보여줬고, 리버풀은 또 한 번 패배했다.
  • 리버풀은 10일 오전(한국시각)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아스널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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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문수 기자 = 리버풀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한 때 아스널 천적으로 불렸던 리버풀이지만, 이번 경기는 달랐다. 아스널은 저력을 보여줬고, 리버풀은 또 한 번 패배했다. 올 시즌 2패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과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시즌 전만 하더라도, 맨체스터 시티에 대항할 유력 후보였지만 지금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도 불투명한 평범한 팀이 됐다. 팀 순위도 10위권으로 밀려났다.

리버풀은 10일 오전(한국시각)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아스널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리버풀의 아스널전 패배는 리그 기준으로 2년 만이다. 지난 네 번의 맞대결에서 리버풀은 아스널에 모두 승리했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따라 잡은 건 고무적이었다. 전반 1분 마르티넬리의 선제 득점이 나오자, 후반 34분 누녜스가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추가 시간 사카의 골이 나오자, 후반 8분 교체 투입된 피르미누가 균형의 추를 맞췄다. 그러나 후반 31분 사카에게 페널티킥 결승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잘 막았지만, 티아고의 수비 미스가 아쉬웠다.

아스널전 패배로 리버풀은 시즌 2패를 안게 됐다. 8경기 2패다. 무승부만 4번이다. 홈 기준으로는 2승 2무다. 원정에서는 2무 2패다. 하필 2패를 내준 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랑 아스널이다. 선두권 경쟁에서 밀려난 만큼 추후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아스널은 8승 1패로 맨시티를 제치고 선두 복귀에 성공했다. 아스널이 시즌 초반 9경기에서 8승을 거둔 건 통산 네 번째다. 마지막은 벵거 감독이 이끌었던 2007/08시즌이었다.

반면 리버풀 상황은 썩 좋지 않다. 리그 초반 원정 4경기에서 리버풀은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이는 2010/11시즌 로이 호지슨 감독 체제 이후 12시즌 만의 기록이다.

해당 시즌 리버풀은 맨시티 원정 0-3 패배를 시작으로, 버밍엄과 0-0으로 비겼고, 맨유에 2-3으로 졌다. 이후 에버튼 원정에서도 0-2로 덜미를 잡혔다. 리버풀의 원정 첫 승은 10라운드 볼튼전에서나 나왔다. 급기야 시즌 중반 호지슨 감독이 경질됐다. 소방수로 달글리시가 투입됐고, 리그 최종 순위는 6위였다. 그나마 잘 막은 편이었다. 2011/12시즌 리버풀은 8위로 시즌을 마쳤다.

총체적 난국이다. 클롭 부임 후 리버풀은 강호로 우뚝 섰지만, 리빌딩 시기를 놓쳤다. 보강도 시원치 않다. 아스널전 득점은 고무적이지만, 누녜스 활약은 분명 기대 이하다. 급하게 영입한 아르투르 또한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측면 수비수였던 아놀드와 로버트슨 활약도 지지부진하다. 2019년 발롱도르 2위에 빛나는 반 다이크도 예전만 못하다. 미드필더는 말할 것도 없고, 손흥민과 공동 득점왕이었던 살라는 최악의 스타트를 끊은 상태다.

당장 다음 라운드도 걱정이다. 하필 맨시티를 상대한다. 지금과 같은 분위기라면 패배가 예상된다. 반대로 맨시티를 잡는다면 그나마 반등 가능성이라도 생긴다.

사진 = Getty Images / 데이터 출처 = Op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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