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비디오판독(VAR) 판독 과정에서 논란을 빚은 데다, 미켈 아르테타(40·스페인) 감독을 분노하게 했던 리 메이슨(51·잉글랜드) 주심이 떠난다.
- 더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경기를 주관하지 않을 예정이다.
-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8일(한국시간) 메이슨 주심은 상호합의하에 잉글랜드프로경기심판기구(PGMOL)를 떠나기로 결정했으며, 더 이상 EPL에서 경기를 주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독점적으로 소식을 전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최근 비디오판독(VAR) 판독 과정에서 논란을 빚은 데다, 미켈 아르테타(40·스페인) 감독을 분노하게 했던 리 메이슨(51·잉글랜드) 주심이 떠난다. 더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경기를 주관하지 않을 예정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8일(한국시간) "메이슨 주심은 상호합의하에 잉글랜드프로경기심판기구(PGMOL)를 떠나기로 결정했으며, 더 이상 EPL에서 경기를 주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독점적으로 소식을 전했다.
메이슨 주심은 최근 판정 논란을 빚었다. 지난 12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EPL 23라운드 아스널과 브렌트포드 맞대결에서 VAR을 담당했는데, 후반 29분경 이반 토니(26)의 득점 당시 오프사이드 여부를 판독하는 과정에서 라인을 그어보지 않았다. 이 사실이 공개적으로 알려지면서 거센 비난을 받았다,
특히 아르테타 감독은 한창 우승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오심으로 인해 불이익을 당하며 무승부에 그치자 "승점을 돌려줘야 만족할 것"이라며 "진심 어린 사과는 감사하지만, 분명 이건 용납할 수 없다. 엄청나게 실망스럽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결국 PGMOL은 오심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했고, 하워드 웹(51·잉글랜드) 위원장도 "VAR 판독 과정에서 실수가 나왔다. 정확하게 분석하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후 EPL 주심들을 소집해 논의를 나누면서 철저하게 검토했다. 그리고 추가로 긴급위원회를 소집해 회의를 가진 끝에 메이슨 주심을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메이슨 주심은 지난 15년 동안 EPL에서 총 289경기를 주관했다. 잉글리시풋볼리그(EFL) 챔피언십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등 모든 커리어를 총합하면 통산 566경기를 장관했다. 그러다가 2020~2021시즌을 끝으로 필드 주심에서 VAR 주심으로 보직을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