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K리그2 막내 천안시티FC에 안정감을 더해줄 꼬리 날개가 장착됐다.
- 01년생 동갑내기 왼쪽 윙백 신원호(21)와 오른쪽 윙백 김주환(21)이 스쿼드 후방에 가세했다.
- 믿음직한 좌우 윙백의 가세로 박남열(52) 감독의 시즌 구상은 더욱 안정감 있게 구현될 전망이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막내 천안시티FC에 안정감을 더해줄 '꼬리 날개'가 장착됐다. 01년생 동갑내기 왼쪽 윙백 신원호(21)와 오른쪽 윙백 김주환(21)이 스쿼드 후방에 가세했다. 어린 시절부터 촉망받았던데다, 프로 무대에서 경험도 쌓은 유망주들인 만큼 앞으로 보여줄 활약에 기대를 품게 한다.
엘리트 코스를 착실하게 밟으며 성장한 김주환은 어린 나이임에도 여러 프로팀을 거치며 출전 시간을 늘려왔다. 포항제철고 출신인 그는 17세 이하(U-17), 20세 이하(U-20) 축구 국가대표팀을 거치면서 꾸준히 존재감을 입증해 왔다.
김주환은 실력을 인정받아 고교 졸업 후 포항스틸러스(K1)의 우선지명을 받으며 프로팀으로 직행했다. 성장하는 과정에서 공격수에서 수비수로 전향해 빠른 발과 드리블 돌파력을 겸비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공격도 잘하는 수비수로 입지를 다져가면서 경남FC와 FC안양(이상 K2)에서도 활약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18세 이하(U-18)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신원호는 일찍이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고교 졸업 후 곧장 감바오사카(일본)에 입단했다.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는 못했지만,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존재감 있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신원호는 저돌적인 수비력뿐만 아니라 빠른 발과 드리블 능력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공격 능력까지 두루 갖추고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윙백에서 윙포워드까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지난해 수원삼성(K1)으로 적을 옮기며 국내로 돌아왔고, 2023시즌을 앞두고 천안시티에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
믿음직한 좌우 윙백의 가세로 박남열(52) 감독의 시즌 구상은 더욱 안정감 있게 구현될 전망이다. 비행기의 꼬리 날개가 비행의 안정성과 방향 조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듯이 천안시티가 추구하는 플레이를 안정감 있게 펼치는데 두 명의 신규 영입 선수들이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