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파블로 가비가 파격적인 재계약에 사인했다.
- 바르셀로나 구단은 16일(한국시간) 가비와의 재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이들은 가비와 2026년 6월 30일까지 재계약에 서명했다.
- 바이아웃은 10억 유로(한화 약 1조 4천억원)이다고 알렸다.

[골닷컴] 김동호 기자 = FC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파블로 가비가 파격적인 재계약에 사인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16일(한국시간) 가비와의 재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이들은 “가비와 2026년 6월 30일까지 재계약에 서명했다. 바이아웃은 10억 유로(한화 약 1조 4천억원)이다”고 알렸다.
바르셀로나 팬들이 그토록 기다렸던 반가운 소식이다. 사실 가비의 재계약 논의는 지난해부터 시작됐었는데, 1년 넘게 지연됐다. 바르셀로나가 프리메라리가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에 따른 '비율형 샐러리캡'을 준수하지 못해 원하는 수준의 연봉을 맞춰주지 못한 게 이유였다. 그러나 올여름 이적시장 때 불필요한 자원을 처분한 데다, 일부 자원들의 연봉 삭감 동의를 얻어낸 끝에 여유가 생겼고, 최근 들어서 가비와 원만한 합의에 도달하면서 최종 계약서에 서명만 남겨두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재계약 과정에서 가비의 바이아웃을 무려 10억 유로(약 1조 4,000억 원)로 설정했다. 사실상 다른 구단에 판매하지 않겠다고 확실하게 선을 그은 셈이다. 연봉 역시 대폭 인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가비는 지난 시즌부터 1군으로 콜업된 후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전혀 주눅 들지 않으며 본인의 장점을 유감없이 뽐냈다. 뛰어난 기술, 안정적인 패싱력, 번뜩이는 움직임을 앞세워 중원의 한 자리를 책임졌다. 지난 시즌 47경기에 출전해 2골 6도움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일찌감치 움직여 가비와 장기 재계약을 맺었다. 가비는 “재계약에 매우 만족한다. 어렸을 때부터 꿈꿔오던 일이다. 항상 성공하고 싶었고, 오늘 매우 행복하다”면서 “라 마시아에 있을 때 많은 도움을 받았다.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오늘은 바르셀로나 팬들에게 매우 행복한 날이다. 가비와 그의 가족, 재계약을 가능하게 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