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은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이슬란드와의 11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하루 앞두고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작심 발언을 했다. 이번 소집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최종 모의고사다. 그러면서 FA컵 주최자 대한축구협회(KFA)와 프로축구 K리그를 총괄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운영을 비판했다.

벤투 감독의 노골적 비판, "선수들 휴식보다 돈·스폰서를 더 중요하게 생각해"

골닷컴
2022-11-10 오후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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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은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이슬란드와의 11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하루 앞두고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작심 발언을 했다.
  • 이번 소집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최종 모의고사다.
  • 그러면서 FA컵 주최자 대한축구협회(KFA)와 프로축구 K리그를 총괄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운영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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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선수들의 휴식보다 돈이나 스폰서 등 다른 것들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은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이슬란드와의 11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하루 앞두고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작심 발언을 했다.

이번 소집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최종 모의고사다. 비록 공식 A매치 기간이 아닌 탓에 유럽파 선수들이 전원 제외됐지만, 손발을 맞출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만큼 벤투 감독은 가용 가능한 모든 전력을 가동해 선수들을 점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오랜 시간 벤투호의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해온 왼쪽 측면 수비수 김진수(30·전북현대)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는 지난 3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된 이후 팀 훈련에 참여하지 못하고 줄곧 치료와 회복, 재활에 매진해왔다.

벤투 감독은 이날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김진수의 몸 상태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좋지 않은 상태지만, 놀랍진 않다. FA컵 2차전에서 30분경 부상을 당하고도 끝까지 경기를 뛰었다. 월드컵을 잃을 수도 있는 큰 리스크를 가지고 경기에 뛰었다"며 "(소집된 이후로) 팀 훈련을 못 했고, 내일 경기도 뛸 수 없다. 언제 팀 훈련에 합류할 수 있을지 모른다.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FA컵 주최자 대한축구협회(KFA)와 프로축구 K리그를 총괄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운영을 비판했다. 벤투 감독은 "FA컵은 다른 라운드는 한 경기씩 치르다가 결승전만 2차전으로 열렸다.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도 마찬가지였다. 1차전과 2차전 사이 시간은 72시간 이하였다"며 "선수들의 휴식보다 돈이나 스폰서 등 다른 것들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끝으로 벤투 감독은 "한국에서는 대표팀이 중요하지 않다고 보는 것 같다. 8월에도 그런 걸 볼 수 있었다"며 "월드컵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길 원하는 것 같은데, 팀이나 선수나 올바른 방식으로 도울 생각은 없는 것 같다"며 실망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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