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아스널에서 활약했던 프랑스 대표팀 출신 측면 수비수 바카리 사냐가 팀의 주장이자,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마르틴 외데고르를 치켜세웠다.
- 결과적으로 외데고르와 레알 모두 윈윈이 된 이적이었다.
- 아스널은 아쉽게 4위 자리를 놓쳤지만 외데고르는 중원의 에이스로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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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문수 기자 = 과거 아스널에서 활약했던 프랑스 대표팀 출신 측면 수비수 바카리 사냐가 팀의 주장이자,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마르틴 외데고르를 치켜세웠다.
사냐는 15일(한국시각)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을 통해 외데고르에 대한 자기 생각을 전했다.
인터뷰에서 그는 "외데고르는 이미 다비드 실바와 프랭크 램파드 그리고 케빈 더 브라위너와 같은 선수들과 같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줬고, 진행형이다. 외데고르라면 전 세계 어느 빅클럽에서든 뛸 수 있다. 아스널에서도 가장 일관적인 선수다"라며 치켜세웠다.
이어서 샤나는 "외데고르를 보면 (나는) 더 브라위너가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들 모두 자유롭게 공을 전방으로 보내거나 후방으로 배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의 패스는 클래스가 있다. 공간을 찾고, 기회를 만든다. 팀원들을 위해서다"라고 덧붙였다.
첼시를 떠나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조르지뉴에 대한 평가도 빼놓지 않았다. 조르지뉴에 대해 사냐는 "조르지뉴는 나폴리와 첼시 그리고 이탈리아 대표팀 시절 경험이 풍부하다. 첼시를 떠나면서 그는 올바른 선택을 내렸다. 경기를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무언가 새로운 것이 필요했다. 조르지뉴는 아스널에서 공을 더 많이 잡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경기 방식과도 딱 맞을 것 같다"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998년생 외데고르는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과 함께 노르웨이 축구를 이끌 재목으로 불린다. 일찌감치 외데고르는 천재로 불렸다. 덕분에 2015년 그는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 입단에 성공했다.
레알에서의 외데고르는 지금과 달랐다. 헤이렌베인과 피테서 그리고 레알 소시에다드 임대 생활을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정작 레알에서는 자리가 없었다. 지금이나, 그 때나 레알에는 크로스와 모드리치가 건재하다. 2021년 1월 아스널로 임대 이적한 외데고르는 무난히 안착했다. 그렇게 그는 레알을 떠나 완전한 아스널맨이 됐다.
레알로서도 아쉽지만, 선수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당시 레알은 외데고르 대신 발베르데를 택했다. 결과적으로 외데고르와 레알 모두 윈윈이 된 이적이었다.
2021/22시즌에도 여전했다. 아스널은 아쉽게 4위 자리를 놓쳤지만 외데고르는 중원의 에이스로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이어갔다. 덕분에 그는 시즌 후 팀의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됐다. 올 시즌에도 꾸준한 활약으로 아스널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한편, 조르지뉴의 경우 이번 겨울 첼시에서 아스널로 이적했다. 3선의 부족함을 느꼈던 아르테타 감독은 여러 후보 중 베테랑 조르지뉴를 선택했다. 경험이 풍부한 만큼 팀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