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드리구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함께 레알을 대표하는 브라질 신성이다.
-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일화에 대해 호드리구가 다시 한 번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 호드리구는 14일(현지시각) 본 매체(골닷컴)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 이적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레알과 바르셀로나의 제의를 받았다. 선택은 쉬웠다. 내 선택은 레알이었다"
호드리구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함께 레알을 대표하는 브라질 신성이다. 플라멩구 출신 비니시우스와 달리, 호드리구는 네이마르 친정팀 산투스에서 이름을 알렸다. 네이마르 후계자로 불렸던 호드리구는 바르셀로나 관심에도, 레알과 계약했다.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일화에 대해 호드리구가 다시 한 번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호드리구는 14일(현지시각) 본 매체(골닷컴)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 이적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멘토였던 카세미루의 맨유 이적 그리고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승부차기 실축 상황에 대해서도 회상했다,
이적 관련 질문에 호드리구는 "아버지가 내게 소식을 접했다. (나는) 늘 이 이야기를 한다. 내게는 두 개의 셔츠가 있었다. 하나는 바르셀로나였다. 또 하나는 레알 마드리드였다. 그래서 선택을 해야 했다. 그러나 선택은 쉬웠다. 바르셀로나와도 동의했지만, 레알의 접근은 예상도 못했다. 그래서 놀랐다. 두렵기도 했다. 동시에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 중 하나였다"라고 말했다.
카세미루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현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인 카세미루는 레알과 브라질 중원의 핵심이었다. 브라질 땅에서 낯선 스페인으로 무대를 옮긴 호드리구에는 멘토와 같은 존재였다.
이에 대해 그는 "경기장 안팎에서 카세미루는 우리를 늘 정말 많이 도와줬다. 그래서 그의 존재가 그립다. 우리는 젋다 그리고 많은 것이 필요하다. 마르셀루가 그랬듯 카세미루도 우리와 오랜 시간을 함께 보냈다. 두 선수 모두 우리를 많이 도와줬다. 그래서 우리들은 그들을 그리워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01년생 호드리구에게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아픈 상처다. 우승 후보였던 브라질은 늘 그랬듯 무색무취한 경기력에 발목이 잡혔다. 크로아티아와의 8강전에서도 연장 후반 집중력 부재에 발목 잡히며 또 한 번 8강에서 떨어졌다.
당시 1번 키커가 바로 호드리구였다. 월드컵이라는 무대에서, 그것도 신예 선수에게 페널티킥 1번 키커는 분명 부담이었을 것이다. 결국 호드리구는 실축했고 브라질은 탈락했다.
이에 대해 호드리구는 "월드컵 때처럼 누가 키커로 나서고 싶냐고 묻는다면, 늘 그곳에 있을 것이다. 책임을 회피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