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이 지난여름 측면 공격을 강화하기 위해 세리에A 최고의 드리블러로 평가받는 아르망 로리엔테(24·사수올로)에게 관심을 보였다.
- 로리엔테의 소속 팀인 사수올로는 대표적인 셀링클럽으로 유망주를 키운 후 비싼 이적료로 타 팀에 넘기며 구단을 유지하고 있다.
- 두 선수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손흥민(31)이 최전방으로 자리를 옮겨 팀의 주포로 활약 중이다.

[골닷컴] 이정빈 기자 = 토트넘이 지난여름 측면 공격을 강화하기 위해 세리에A 최고의 드리블러로 평가받는 아르망 로리엔테(24·사수올로)에게 관심을 보였다. 로리엔테의 에이전트가 인터뷰를 통해 해당 사실을 공개했다.
로리엔테의 에이전트인 로베르토 멜로니는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투토메르카토웹’과의 인터뷰에서 “레버쿠젠이 무사 디아비(24·아스톤 빌라)의 대체자로 로리엔테를 좋아했다. 토트넘의 관심도 있었다”라며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51·이탈리아) 단장이 나폴리에 남았다면 로리엔테를 선호했을 것이라는 건 비밀이 아니다. 웨스트 햄도 영입을 시도했다”라고 밝혔다.
로리엔테는 지난 시즌 로리앙에서 사수올로로 이적한 프랑스 출신 레프트윙이다. 사수올로에서 첫 시즌 모든 대회 31경기에 나서 8골 7도움을 올리며 인상적인 활약을 남겼다. 뛰어난 드리블러가 많은 세리에A에서도 지난 시즌 가장 많은 경기당 드리블 성공(2.3회)을 기록해 재능을 증명했다.
지난 시즌 막바지 입은 무릎 부상으로 아직 몸 상태가 온전치 않지만, 이번 시즌에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리그 5라운드 유벤투스전 선발 출전해 보이치에흐 슈체스니(33) 골키퍼를 무너트리는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멜로니는 지난여름엔 자신의 고객이 ‘성장’을 위해 사수올로를 떠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시즌 로리엔테의 활약에 달렸지만, 다음 여름 사수올로를 떠날 수 있다. 이번엔 성장을 위해 사수올로를 떠날 마음이 없었다”라고 이야기했다.
1시즌 만에 성급히 팀을 떠나기보단, 지금보다 가치를 올린 다음 팀을 떠날 계획을 세웠다. 로리엔테의 소속 팀인 사수올로는 대표적인 ‘셀링클럽’으로 유망주를 키운 후 비싼 이적료로 타 팀에 넘기며 구단을 유지하고 있다. 로리엔테가 자신의 계획을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구단이다.
한편 지난여름 로리엔테에게 관심을 보였던 토트넘은 마노르 솔로몬(24)과 브레넌 존슨(22)을 영입해 측면 보강을 이뤘다. 두 선수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손흥민(31)이 최전방으로 자리를 옮겨 팀의 주포로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