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의 득점 가뭄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 2023년에 첼시가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록한 득점이 4개월 전 강등된 레스터 시티보다 적다.
-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 첼시가 가장 고민하는 부분은 득점력이다.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첼시의 득점 가뭄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2023년에 첼시가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록한 득점이 4개월 전 강등된 레스터 시티보다 적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2·아르헨티나)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이번 시즌 리그 첫 6경기에서 1승만 거뒀다. 이 1승도 ‘승격팀’인 루턴 타운을 상대로 거둔 승리다.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 첼시가 가장 고민하는 부분은 득점력이다.
첼시는 이번 시즌 리그 6경기에서 5골을 기록했다. 라힘 스털링(28)이 2골을 기록한 가운데, 악셀 디사시(25), 카니 추쿠에메카(19), 니콜라 잭슨(22)이 1골씩 넣었다. 지난 시즌 12위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토드 볼리(50·미국) 구단주가 거액을 쏟아부었지만, 투자가 무색한 수준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입한 ‘분데스리가 득점왕’ 크리스토퍼 은쿤쿠(25)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무릎을 다쳐 2023년 내 복귀가 불투명하다. 지난겨울 1억 유로(약 1,423억 원) 이적료를 받고 온 미하일로 무드릭(22)은 주전 입지조차 다지지 못하며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온갖 악재가 겹치면서 답답함이 지속된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첼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23득점을 올렸다. 이는 지난 시즌 강등된 리즈 유나이티드의 득점 수와 같으며, 같은 시기 강등된 레스터 시티보단 2골 모자란다.
리즈 유나이티드와 레스터 시티는 4개월 전 프리미어리그에서 잉글리시풋볼리그(EFL) 풋볼리그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된 팀이다. 첼시의 득점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문제 해결을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24일(한국시간) 아스톤 빌라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공격진은 서로 연결고리를 만들 시간이 필요하다. 변명거리는 아니지만, 우리는 이러한 것들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라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