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 하지만 독일 매체는 절대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 못 박았다.
- 스카이스포츠는 우리의 정보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호날두 영입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다.

[골닷컴] 김동호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하지만 독일 매체는 절대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 못 박았다.
최근 호날두는 인터뷰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대립각을 세웠다. 그는 영국 TV 토크쇼 '피어스 모건 언센서드'에 출연해 "무례한 맨유가 날 배신했다"며 "몇몇 사람은 내가 여기 있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 같다. 올해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도 마찬가지였다.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고 폭탄 발언을 했다.
수위 높은 호날두의 발언은 계속 이어졌다. 특히 그는 현재 맨유를 이끌고 있는 에릭 텐 하흐감독을 두고 "어떠한 존중도 없는 사람이다. 내게 존중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나도 존중하지 않았다"며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이외에도 랄프 랑닉 전임 감독과 현역 시절 함께 뛰었던 웨인 루니 등도 비판했다.
호날두가 맨유로부터 방출을 당하고자 하는 큰 그림에 이러한 폭탄발언을 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호날두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부터 계속 맨유를 떠나려고 애를 썼다. 하지만 많은 나이, 높은 이적료 등이 걸림돌이었다. 하지만 맨유가 괘씸죄로 알아서 호날두를 FA로 풀어준다면 갈 수 있는 선택지는 늘어난다.
선택지 중 하나로 바이에른 뮌헨이 거론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이적 후 대표적인 스타 플레이어가 없다. 사디오 마네는 정통 스트라이커라 보기 어려우며 에릭 막심 추포모팅은 월드클래스 선수가 아니다. 스타 플레이어를 필요로 할 수 있는 바이에른 뮌헨과 분데스리가의 니즈가 맞아 떨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실제로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주 뮌헨 수뇌부와 호날두의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가 미팅을 가졌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호날두의 뮌헨 이적 가능성을 일축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우리의 정보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호날두 영입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며 “겨울 이적시장에서 뮌헨이 대형 영입을 할 일은 없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이미 바이에른 뮌헨이 아니더라도 멘데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등과 접촉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 나이가 많은데 자존심만 세고 실력은 떨어진데다 팀 케미를 해치는 호날두를 선뜻 영입할 만한 팀은 냉정히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