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국가대표 수비수 요나단 타(27·레버쿠젠)의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이 만료되면서 영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 영국 매체 HITC는 12일(한국시간) 타의 바이아웃 조항이 이번 주 만료되면서 토트넘, 리버풀, 뉴캐슬이 1,500만 파운드(약 248억 원)로 그를 영입할 기회를 놓쳤다라면서 레버쿠젠의 지몬 롤페스(41·독일) 단장은 타를 두고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 특히 오래전부터 타를 눈여겨본 토트넘은 여러 선택지를 고려하다 기간을 놓쳤다.
[골닷컴] 이정빈 기자 = 토트넘이 오랫동안 지켜봤던 수비수를 놓칠 위기다. ‘독일 국가대표’ 수비수 요나단 타(27·레버쿠젠)의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이 만료되면서 영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영국 매체 ‘HITC’는 12일(한국시간) “타의 바이아웃 조항이 이번 주 만료되면서 토트넘, 리버풀, 뉴캐슬이 1,500만 파운드(약 248억 원)로 그를 영입할 기회를 놓쳤다”라면서 “레버쿠젠의 지몬 롤페스(41·독일) 단장은 타를 두고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번 여름 바이아웃 조항이 생긴 타에게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타 또한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꿈꾸며 이적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고, 토트넘을 비롯해 리버풀, 뉴캐슬, 웨스트 햄이 영입전을 벌였다. 그러나 타의 바이아웃 조항이 만료되기 전까지 이에 충족하는 제안이 들어오지 않았다.
특히 오래전부터 타를 눈여겨본 토트넘은 여러 선택지를 고려하다 기간을 놓쳤다. 영국 매체 ‘90min’에 따르면, 토트넘은 지난 1월부터 타를 지켜봐 온 구단이다. 지난 시즌 수비 문제로 고통받았던 만큼 이번 여름 신중히 투자를 감행할 생각인데, 타보다 어리고 발전 가능성이 큰 미키 판 더 펜(22·볼프스부르크)과 에드몽 탑소바(24·레버쿠젠) 영입에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바이아웃 조항이 사라졌어도 이적은 가능하다. 롤페스 단장은 11일 독일 매체 ‘빌트’와 인터뷰에서 “그에게 적절한 기회가 없다면, 언제든 팀에 남을 수 있다. 그러나 타는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목표로 한다. 우리는 그가 그럴 수 있도록 계약을 설정했다”고 말했다.
2015년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은 타는 8년 동안 305경기에 나서 8골 11도움을 기록했다. 단단한 체구와 빠른 발을 내세운 듬직한 수비가 장점이고, 발밑도 준수해 후방 빌드업에 관여하는 능력도 상당하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독일 국가대표로서 16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