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18일 오후 3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고재현과 세징야, 그리고 이근호의 득점이 연이어 나오며 홈 팬들을 열광케 했다. 3경기 만의 승리였다.

[GOAL 현장] 팬들 앞에서 증명한 최원권 감독대행 "잘 할 수 있는 것 했다"

골닷컴
2022-09-18 오후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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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대구는 18일 오후 3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 고재현과 세징야, 그리고 이근호의 득점이 연이어 나오며 홈 팬들을 열광케 했다.
  • 3경기 만의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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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대구] 김형중 기자 = 대구FC가 모처럼 대승을 거뒀다. 앞서 파이널B가 확정되었지만 기분 좋은 승리로 정규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대구는 18일 오후 3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고재현과 세징야, 그리고 이근호의 득점이 연이어 나오며 홈 팬들을 열광케 했다.

3경기 만의 승리였다. 대구는 지난 주말 전북현대전에서 0-5로 대패한 뒤 팬들의 항의를 들어야만 했다. 많은 팬들이 선수단 버스 주변에서 구단과 대화를 요구했다. 이에 최원권 감독대행과 주장 세징야가 팬들 앞에 서서 응원을 당부했다. 주중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뒤, 다시 맞은 홈 경기에서 화끈한 승리를 거두며 팬들 앞에서 증명한 셈이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원권 감독대행은 "경기장에 와주신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할 수 있어 만족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서울전 준비하면서 하고자 했던 거 모두 나왔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승리의 비결에 대해서는 "주중에 제주전 비기면서 원동력이 생겼고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무엇보다 무실점으로 경기해서 만족한다"라고 답했다.

최원권 감독대행은 지난달 AFC 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갑자기 지휘봉을 이어받았다. 감독 경험이 없었지만 매 경기 대구의 색깔을 찾으려 노력했다. 그는 "일본 가서 전북전 준비할 때 우리 선수들이 잘할 수 있는 것을 하려고 했다. 부족한 부분은 매 경기 조금씩 수정했다. 저희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것을 했다"라고 했다.

이어 "선수들이 믿고 따라와 줘서 고맙다. 선수들 몸 상태가 정상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초보 감독이 지시하는 걸 따라와 줬다. 지금보다 더 노력해야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훈련 때 선수들 태도가 너무 고맙다. 그래서 오늘 같은 결과가 나왔다"라며 자신을 믿고 따라온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앞으로 서울과 두 번의 경기가 더 남았다. 파이널B에서 만나고, FA컵 준결승에서도 마주한다. 그는 "서울전 3경기를 남기고 준비했지만, FA컵이나 파이널 라운드는 생각하지 않았다. 올 시즌 서울에 두 번 다 졌고 이전 전북전에 대패해서 선수들이 동기부여가 됐다. 이렇게만 한다면 서울전 뿐만 아니라 어떤 경기라도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두 경기 연속 골을 터트린 고재현과 세징야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최원권 감독대행은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인성, 훈련 태도, 투지 등 뭐 하나 빠지지 않는다. 세징야는 외국인 선수임에도 주장을 맡길 수 있다. 재현이도 몸 상태가 안 좋은데 끝까지 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득점을 해줘야 하는 선수들이 끝까지 해주고 앞으로도 골 넣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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