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의 공격수 네이마르(30)가 불화설과 각종 의혹들을 잠재웠다.
- 네이마르와 음바페는 지난 8월부터 페널티킥(PK) 키커 싸움을 시작으로 심상치 않은 기운이 감지되더니 결국 불화설이 터지면서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 그러나 이날 네이마르가 거친 태클을 당한 음바페를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불화설을 잠재웠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의 공격수 네이마르(30)가 불화설과 각종 의혹들을 잠재웠다. 킬리안 음바페(23)를 보호하기 위해 경고까지 감수하면서 직접 발 벗고 나섰다.
파리 생제르맹은 26일 오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과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H조 5차전 홈경기에서 7-2로 대승을 거뒀다.
승리한 파리 생제르맹은 H조 1위(3승2무·승점 11) 자리를 지켰고, 3위 유벤투스(이탈리아)와 승점 차를 8로 벌리면서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행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지난 2012~2013시즌부터 11시즌 연속 UCL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대량 득점이 터진 가운데, '스포트라이트'는 단연 리오넬 메시(35)에게 쏟아졌다. 특히 UCL 최고령 2골 2도움과 유럽 5대 리그 첫 '10(골)-10(도움)' 등 대기록을 세웠기 때문에 극찬 세례를 받았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네이마르의 행동도 집중 조명을 받았다. 영국 매체 '미러'는 "네이마르는 압둘라예 세크(30)가 음바페의 돌파를 저지하기 위해 위험한 태클을 하자 곧바로 달려가 밀치면서 말다툼을 벌이는 등 격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경고를 받았다"고 소식을 전했다.
네이마르와 음바페는 지난 8월부터 페널티킥(PK) 키커 싸움을 시작으로 심상치 않은 기운이 감지되더니 결국 불화설이 터지면서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이후로도 둘의 관계를 두고 각종 루머가 끊이질 않았다.
특히 음바페가 구단에 네이마르를 매각해달라고 요청했다는 기사가 나오기 시작하더니 최근에는 이적설까지 등장했다. 이에 메시와 세르히오 라모스(36) 등이 중재자로 나서 둘 사이의 관계를 회복하려고 했으나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네이마르가 거친 태클을 당한 음바페를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불화설을 잠재웠다. 특히 그는 경고를 한 장 더 받으면 다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거칠게 항의하며 '동료애'를 보여줬다.